사진과 시

햇빛 일기

오돌 2022. 1. 4. 16:07

뒷동산에 

모두 비운 나무

 

앞동산엔

사철 푸르른 소나무

 

햇빛 일기

            이해인

 

어제는

먹구름

비바람

 

오늘은

흰 구름

밝은 햇빛

 

바삭바삭한 햇빛을

먹고 마셔서

근심 한 톨 없어진

내 마음의 하늘이

다시 열리니

여기가 바로

천국이네.

 

 

 

햇살 맑은 날에

옆지기와 함께

햇빛 샤워 실컷 하고

천국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