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

한밤중에 내린 눈

오돌 2024. 1. 8. 13:37

고요한 밤

창밖에 눈이 내린다.

소리는 없지만 휘날리는 눈이 요란하다.

 

찻길도 하얗게 덮히고

소나무 끝에도 하얗게 쌓였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뽀드득 소리내며 걷는 기분

오랜만에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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