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7번 국도를 통해 30여년전 군 시절에 군종으로 근무하던 고성군 현내면 마달리에 위치한 마달교회를 가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불꽃 축제를 기대하며 텐트를 펼쳐봅니다.
하지만 오늘은 불꽃축제가 강변에서 있다고하니 밤 바다나 즐길 수 밖에없네요.
밤 새 폭죽 터트리는 소리와 젊은이들의 소란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새벽을 맞이합니다.
바닷가 일출과
출발 전날 집에서 바라본 노을
모텔보다 좋은 우리 집^^*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떠납니다.
바닷가에 쉬기도 하고
군대시절 유격받던 하조대도 들리고
드디어 앞이 안 보일 정도의 폭우를 뚤고 마달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옛 모습 그대로 입니다.
군인교회에서 대한감리회교회로 바뀌었네요.
군인이었던 저를 많이 보살펴 주셨던 권사님은 몇 달 전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저를 슬프게하네요.
그래도 그 시절 저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그 때는 무척 귀여웠다는......
그 옛날 예배시간을 알리던 종을 아직도 친답니다.
옛 날 사진첩에서 �았습니다.
77년도 여름성경학교를 마치고(이제는 모두 잘 살고 있겠지요)
어젯밤 거칠게 내리던 비가 그치고 울산바위가 구름에 가려져 있네요.
미시령 넘어 분당까지 달린다는 MTB팀을 만나 자두젤리 건네주니 한 분이 저를 기억하시네요.
작년에도 젤리을 받은 기억이았다고.
미시령 포토존에서
바로 가기가 아쉬워 한계령을 올라갑니다.
필레약수로 커피 한 잔하고
내린천을 끼고 오는 길이 활짝 개었습니다.
드디어 아들을 만나러 서울에 입성했습니다.
'캠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호리 팬오스 정모(자전거와 트레일러) (0) | 2008.11.07 |
---|---|
송호리 정모에서 잔차타기 (0) | 2008.10.27 |
속리산 사내리 캠핑장에서 충북 알프스까지 (0) | 2008.06.17 |
대덕숲 & 잔차 2. (0) | 2008.05.12 |
대덕숲 캠핑 & 잔차 (0) | 2008.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