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쌍칠년도 추억 여행

오돌 2008. 8. 7. 00:26

동해안 7번 국도를 통해 30여년전 군 시절에 군종으로 근무하던 고성군 현내면 마달리에 위치한 마달교회를 가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불꽃 축제를 기대하며 텐트를 펼쳐봅니다.

 

하지만 오늘은 불꽃축제가 강변에서 있다고하니 밤 바다나 즐길 수 밖에없네요.

 

 

 밤 새 폭죽 터트리는 소리와 젊은이들의 소란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새벽을 맞이합니다.

 

바닷가 일출과

 

출발 전날 집에서 바라본 노을

 

모텔보다 좋은 우리 집^^*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떠납니다.

 

바닷가에 쉬기도 하고

 

군대시절 유격받던 하조대도 들리고

 

 

드디어 앞이 안 보일 정도의 폭우를 뚤고 마달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옛 모습 그대로 입니다.

군인교회에서 대한감리회교회로 바뀌었네요.

 

군인이었던 저를 많이 보살펴 주셨던 권사님은 몇 달 전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저를 슬프게하네요.

그래도 그 시절 저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그 때는 무척 귀여웠다는......  

 

그 옛날 예배시간을 알리던 종을 아직도 친답니다.

 

옛 날 사진첩에서 �았습니다.

 

77년도 여름성경학교를 마치고(이제는 모두 잘 살고 있겠지요)

 

어젯밤 거칠게 내리던 비가 그치고 울산바위가 구름에 가려져 있네요.

 

 

미시령 넘어 분당까지 달린다는 MTB팀을 만나 자두젤리 건네주니 한 분이 저를 기억하시네요.

작년에도 젤리을 받은 기억이았다고.

 

미시령 포토존에서

 

바로 가기가 아쉬워 한계령을 올라갑니다.

 

 

 

 필레약수로 커피 한 잔하고

 

 

내린천을 끼고 오는 길이 활짝 개었습니다.

 

드디어 아들을 만나러 서울에 입성했습니다.

 

 

   이제 김천까지는 언제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