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 타기 72

두 바퀴로 달린 연천의 가을 들녘.(2)

시골길을 달리다가 시골밥상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후식 또한 시골 아니면 맛볼 수 없는 특별한 후식이 준비되어 있었으니 그것은 자전거길에서 따 먹을 수 있는 빨간 열매 바로 "산딸나무" 열매였다. 그동안 산딸나무 하얀 꽃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열매를 먹어보기는 처음이다. 산딸나무 열매의 효능 소화불량을 완화하는 데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복통을 가라앉히거나 설사를 멎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다음백과- 지난 봄에 호수공원에서 찍은 산딸나무 꽃 또 다시 펼쳐진 황금들판 쭉 뻗은 자전거 길을 달리다가 맑은 물이 흐르는 차탄천 인증 샷! 평화누리 자전거길 앞으로 앞으로 계속 달리면 철원 백마고지까지도 갈 수 있답니다. 연천 대광리의 명소 겨울이 되면 경원선 철길의 폐터널에서 자란다는 역고드름 올 겨울에..

잔차 타기 2023.10.18

두 바퀴로 달린 연천의 가을 들녘.(1)

연천에 사는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연천의 까페 "헨델스 라르고" 까페에 전시된 자전거로 시작된 사장님과의 인연은 연천의 가을 들녘을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로 달리는 추억을 만들었다. . . . 아침 안개 짙게 깔린 창 밖 가을색으로 물들어 간다. 연천을 향해 달리는 길 안개 가득한 율곡수목원에 잠시 정차 아! 삼팔선을 지나서 안개 속을 천천히 달린다. 한 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까페 헨델스 라르고" 매주 일요일은 휴일이지만 클래식 음악이 잔잔히 흐른다. 오직 우리들만을 위해서...... 사장님의 취향이 묻어나는 오디오 세트. 때로는 웅장하게 때로는 감미롭게 눈과 귀가 호강하고 커피에 진심인 사장님께서 직접 원두를 갈아 직접 따라 주시니 이번에는 코와 입이 호강한다. 미술을 전공한 따님이 있다고 들었는데 ..

잔차 타기 2023.10.18

노랭이 엘바(yellow bike)의 영종도 일주 라이딩

봄이다! 잔차 타고 여행하기 좋은 봄이다! 코로나 19로 잃어버린 2년 노랭이 엘바는 방 한 구석 로라 위에 얹혀서 제자리 돌기만하다가 드디어 바깥 바람을 쐴 수 있는 날이 왔다. "영종도 일주 라이딩" 이 얼마나 설레는 일인가? 십여년전부터 함께 잔차를 타던 사슨님께서 영종도에 집을 짓고 영종도에서 잔차를 타자고 한다. . . . 바다가 보이는 집 붙임성이 좋은 이 놈 강아지와 함께 사진 찍기는 처음입니다. 얼마 전에 베트남에 다녀왔다고 귀한 커피를 내려줍니다. 야생 동물이 잘 익은 커피콩을 먹고 배설한 귀하고 비싼 커피라는데 풍미가 끝내줍니다. 맛 좋은 한 잔의 커피로 출정식 끝. 쎌카 한 번 찍고 출발~~~~ 영종도 레일바이크 옆으로 룰루랄라 여유롭게...... 갑자기 나타난 우람한 돌기둥. 바다전..

잔차 타기 2023.03.23

MEZZO의 호수공원 나들이

아침부터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하고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으면서도 비는 내리지 않고 바람이 제법 시원하다. 겨우내 창고에서 지내던 애마 MEZZO와 함께 호수공원으로 나들이에 나섰다. . . . 녹음이 우거진 자전거길에 순백의 "유카"가 피어 있고 경의선 옛 기찻길 옆으로 경의중앙선 전철이 달린다. 마두공원 시원한 분수가 구름에 닿을 듯 높이 솟구친다. 잠시 휴식 중에 비둘기에게 과자를 나누어 주고 메조와 비둘기. 모감주나무. 호수공원 폭포광장 메조와 고양이 작품명 "나무벤치" 루드베키아 한울광장 장미공원 새로 단장한 장미공원 Queen of Rose 호수공원에 핀 "유카" 녹색 터널 자전거길 메조와 호수공원 하늘에 가득한 먹구름 호수도 먹구름빛으로 하늘이 호수를 닮았는지 호수가 하늘을 닮았는지 집으..

잔차 타기 2022.06.27

메조의 아라뱃길 나들이

시월의 흐린 날에 오전에는 호수공원 가을 꽃잔치 오후에는 애마 "메조"의 아라뱃길 나들이 . . . 시작은 달달하고 시원한 커피 한 잔 아라뱃길 자전거 길에서 김포공항가는 비행기를 만났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보며 기다리고 기다리다 한 대 놓치고 두 대 놓치고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찍었다. 메조 위로 날으는 비행기 이런게 결정적 순간인가? 비행기를 기다리다 따그닥 따그닥 들려오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다 숨을 멈추고 순간 포착 다시 만나면 바꿔 타자고 말이나 해볼까? 여기는 아라뱃길 메조와 수크렁 1. 메조와 수크렁 2. 돌담 1. Made in U.S.A "셀레 아나토미카" 수제 가죽 안장 덕분에 소파에 앉은 듯 엉덩이가 편한했습니다. 경복궁에서 보던 꽃담 수향정 아울렛에 간 메조 1. 아울렛에 간 메조..

잔차 타기 2021.10.05

죽마고우와 달린 황금 들녘

1964년에 만나 2021년의 오늘까지 그러니까 거의 60년 가까운 세월을 멀리서 가까이서 지켜보며 살아 온 죽마고우 70키로의 속도로 달려가는 세월 속에 시속 10키로의 속도로 두 바퀴를 굴리며 황금 연휴의 속에 황금 들판을 달린 기분 좋은 가을 날의 이야기. . . . 오늘도 시작은 황희 정승의 기운이 남아 있는 "반구정" 임진강 건너 김포 하늘이 참 좋습니다. 솔향 그윽한 담장에서 조촐한 출정식 둥근잎유홍초에 햇살 듬뿍 임진강역이 보이는 건널목에서 지난 봄 김포 나들이 이후 여름 건너 뛰고 메조의 가을 나들이 인증 샷! 따가운 가을 햇살 아래 알알이 영글어 가는 황금들판 보기만해도 배가 부릅니다. 잔차 타자고 만났지만 그 뭣이 중한가? 흔들의자 쉼터에서 흔들흔들 옛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잔차 타기 2021.09.21

반구정에서 "평화누리 자전거길" 따라 룰루랄라 라이딩

파란하늘 더 없이 맑은 날에 황희정승 유적지에 모여 반구정에 올라 임진강을 바라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평화누리 자전거길" 나들이 출발한다. 오늘은 목적지가 따로 없다. 초행길이기도 하지만 그냥 룰루랄라 페달을 돌려 흰구름 따라서 굴러 가다가 가끔씩 뒤를 돌아 보면 그만이다. 농로 따라서 달리고 건널목 지나서 넓은 벌 논두렁 따라 가다 민들레꽃 강아지풀 손짓하면 잠시 쉬어 가고 물 한 모금 마시며 심심풀이 소품을 찍어 본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가을 들녘 풍경 오늘은 여기까지 오랜만에 보는 능금나무에 능금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두지리 매운탕 매운탕집 화단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 까페의 정원에서 보는 호로고루와 임진강 방문객들이 점령한 호로고루 아래 황포돛배가 기수를 돌려 임진강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

잔차 타기 2021.09.05

평화누리 자전거길 위의 풍경

아주 오랜만에 자전거에 바람을 넣고 아주 오랜만에 동호회원들과 라이딩 아주 오랜만에 빗속에서 커피를 마시고 아주 오랜만에 평화누리 자전거길을 달렸습니다. . . .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주차장 준비된 캠퍼들 즉석 노천까페 설치 빗속에 커피 한 잔을 즐기고 셀프 출정식 한강 철책 따라 달리는 평화누리 자전거길 뒤 따라 가며 찍고 앞서가며 찍고 뒤 돌아서 찍고 일년만에 콧바람 쐐는 메조도 찍어 주고 평화누리길 3코스 한강철책길 후평리 철새도래지 쉼터 시원하게 펼쳐진 초록 논을 바라보는 멤버들의 뒤태를 찍고 나는 쎌카를 찍었다. 논 가운데 영농길 따라 달려서 잠시 달리던 길을 멈추고 논둑 위에 피어 있는 "루드베키아" "개망초" "여기서부터는 군사시설보호법을 적용 받는 민간인 출입금지 ..

잔차 타기 2021.06.27

평화누리 자전거길 위의 풍경

한강을 옆에 끼고 달리는 평화누리 자전거길 김포 에코센터에서 시작해서 철새 도래지 후평리까지 봄바람 살랑살랑 부는 강변을 땀 흘리며 앞만 보고 달리기보다는 두리번 두리번 주변 경치 감상하며 들꽃 사진 찍으며 쉬엄쉬엄 달리기를 선택하고 겨우내 방콕하고 있던 애마 "메조"와 함께 보낸 하루. . . . 금강산도 식후경 김포 에코센터 앞 맛집에서.... 수선화 라일락 냉이꽃 수사해당 철책 넘어 심학산을 바라보며 철책선의 봄 길가에 한송이 유채꽃 한강의 마지막 포구 "전류리 포구" 하얀민들레 노란민들레 모내기 준비 끝. 이 지역은 민간인의 무단출입을 금지함. 후평리 철새도래지.

잔차 타기 202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