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64

친구들과 한탄강 Y자형 출렁다리

2014년도 어느새 한 달만을 남긴 11월말에친구들과 찾은 "한탄강 Y자형 출렁다리" 포천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친구주말에도 정신 없이 바쁘다. 친구 덕분에 일터를 벗어난 친구웃음꽃이 활짝 폈다. 맑고 깨끗한 하늘과제법 쌀쌀한 날씨에차창 밖으로 보이는첫 눈의 흔적이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막국수로 소문난 맛집부터 안내한다. 금강산 93키로이대로 달릴 수 있다면.... Y자형 출렁다리와 함께가을 꽃 축제기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는데 넓은 광장은드물게 보이는 탐방객 외에는한적하기 그지 없다. 소원탑 앞에서우리들의 이야기만... 자신만의 소원탑을 쌓는 친구 설산과 억새 y자형 출렁다리별다른 설명 없이출입을 금지하는 금줄로 막혀있습니다. 아쉬움을 달래는 한 컷 현무암 소원탑 푸른 하늘..

친구 2024.12.13

만나면 좋은 친구들과의 하루

만나면 좋은 친구들과의 약속멀리서 오는 친구가 있으니 먼저 가서 기다리려는 마음으로 달려간 약속 장소. 약속 시간까지 한 시간이나 남았다.길 건너 즐비한 기와집이 궁금해 가보니 '이곳은 조선 26대 임금인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았던아버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집''운현궁(雲峴宮)' '노안당(老安堂)' 노안당은 운현궁의 사랑채로 흥선대원군의 주된 거처였다.老安은 '논어' 가운데 老者를 安之하며' 라는 구절에서 따왔는데'노인을 공경하며 편안하게 한다' 는 뜻이다. 노안당 기둥 마다 걸린 한문 주련시원하게 해석할 수 있다면.... 흑백으로 한 장 더. '노락당(老樂堂)'1866년(고종 3) 고종과 명성황후가 가례를 올렸다. 노락당에서 예절교육을 받고 나오는 어린이들짝지 손잡고 내려오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

친구 2024.11.06

칠학년들의 경복궁 체험학습

오전 10시경복궁 고궁박물관 앞에 모인 친구들'수문장 교대식'을 처음부터 보기는 처음이라고 오전 10시수문장교대식뜨거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고궁에서의 흑백사진은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景福宮조선왕조 개국 4년째인 1395(태조 4)에 처음으로 세운 으뜸 궁궐이다."하늘이 내린 큰 복"이란 뜻으로 景福宮이라 이름 지었다.임진왜란으로 완전히 불타 없어진 후, 1610년 제 2의 궁궐인 창덕궁은 재건하였으나경복궁은 270년 이상 폐허로 남게 되었다.1867년(고종 4)에 비로소 왕조 중흥의 큰 업적을 이루기 위해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을 중건하였다. 광화문은'왕의 큰 德이 온 나라와 백성을 비춘다'는 뜻이 있고 월대는왕이 궁궐로 출입하던 길로때로는 궁궐 밖으로 나와 백성들과 소통하던 공간이었다...

친구 2024.09.09

삼복더위에 먹을 복 터지던 날

남으로 창을 내겠소                                 김상용 남으로 창을 내겠소밭이 한참갈이괭이로 파고호미로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웃지요.  학창시절 같은 교실에서 배웠던 친구들 연천에서 농부로 살아가는 친구강냉이가 다 익었으니 함께 와 먹자 하고 괭이로 파고호미로 풀을 매며강가 세컨하우스에서텃밭을 가꾸는 친구는강가에서 잡은 고기가 있으니매운탕 진하게 끓여 먹자고 한다.  먼 길 마다 않고 아침 일찍 달려갑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고 먼저 온 친구가 밭일을 한다. ㅎ 이름 아침 벌써 옥수수를 다 따고따끈하게 옥수수를 쪄놨다.바로 먹으라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하니기쁨 두 배. 참외가..

친구 2024.08.01

감자 캐는 날

지난 3월말친구들과 함께 심었던 감자 잠시 잊고 있었는데벌써 감자 캐는 날이 되었습니다. 오늘이 6월 22일 하지날이다.이래서 하지 감자라고 하나보다. 감자 심자하면 친구들이 멀리서 달려오고감자 캐자하면 친구들이 멀리서 달려오니이만하면 잘 살아온 친구 아닌가? 복 있는 친구는하늘도 도와주는지어제까지 30도가 넘게 더웠던 날씨가감자 캐기 좋으라고해는 구름 속에서 나올 생각이 없고남쪽에는 큰 비가 내린다는데감자밭 주변에 가지, 토마토, 오이가 반기는보슬보슬 보슬비만 내린다. 감자 심던 날에 가시오가피 감자 캐는 날의 가시오가피 보슬비에 씻겨진 '뜰보리수'잠시 어린시절로 돌아가한움큼 입에 넣고단물은 삼키고 씨앗은 뱉어낸다. 비오는 날에 타프 아래 앉아서밭에서 캐서 바로 쪄 먹는 감자의 맛이라니... 솜씨 좋은..

친구 2024.06.28

어쩌다보니 반창회가 됐다.

자전거를 타는 친구의 사진 한 장이카톡방에 올라왔다. 보기 좋다, 좋겠다..어쩌구 저쩌구 이 친구 저 친구오랜만에 카톡방이 시끄럽다. 자연스레 한 번 만나자는 이야기로 이어지고자가용으로 갈까? 전철로 갈까? 하더니결국에는 한옥에 사는 친구집에서 고기를 굽자고 한다. 그렇게 모인 친구들처음에는 네 명의 모임이었는데전화 몇 통에 아홉 명이 되었고모두가 까까머리 중학교 시절 같은 반 친구들이었으니어쩌다 '중학교 반창회'가 되었다....대청마루에서 보는 하늘  솔선수범해서고기를 굽는 솜씨에서관록이 묻어난다. 사장 아들 뺑뺑이 치는 시간회장 아빠는 출근하다말고 땡땡이고기 한 쌈에 미소가 절로 나온다. 고기 실컷 먹고점심은 부대찌개배가 터질라.  점심시간 뒤에치매예방 시간 깊은 생각에 잠긴다. 전화 받고 달려온 친..

친구 2024.05.30

이번엔 '발안관광농원'에서 Healing....

봄. 가을 젊은 날의 청춘으로 만나 칠십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도록 변치 않은 우정으로 만나는 친구들 군산, 장호원, 판교, 부천, 서울, 일산에서 출발하여 '발안관광농원'에서 만났습니다. . . . 작은 연못이 있는 정자 앞에는 '둥굴레꽃'이 앙증맞게 피어 있고 가운데 작은 섬이 있는 커다란 연못 'Paradise Lake" 라고 감히 이름을 지어보고 둘레길은 'Healing Road"라고 불러보고 섬으로 들어가는 아취형 붉은 다리는 'Lovely Bridge'라 부르고 연못 속의 작은 섬은 'Happy Island'라고 부르고 싶은 생각이... 연못 속에 가득한 물고기(장어, 잉어, 붕어 등등)들이 잔잔한 연못을 역동적으로 만듭니다. 연못 속에서 떼지어 헤엄치는 장어를 처음 보았습니다. 작은 섬에서 보..

친구 2024.05.01

친구들과 함께 '감자 심던 날'

한 해, 두 해 세월이 지나가며 친구들의 건강도 예전 같지가 않은가보다. 연천에서 대대로 농사를 짓고 있는 친구가 감자 심을 시기를 놓칠까 노심초사 한다는 말에 친구들이 모였다. . . . 한탄강의 아침 풍경 밭농사의 필수품 '엉덩이 방석' 전세계 텃밭 애호가들에 인기 상품 K호미 뒤를 이어 세계로 뻗어나갈 날도 멀지 않았다. 초짜 농부들 호미로 구멍 파고 감자 한 알 넣고, 또 파고, 넣고 나는 구멍을 팔테니 너는 감자를 넣어라. 따뜻한 봄날 감자밭 박장대소 농장주의 얼굴이 환하게 피었습니다. 여럿이 함께하니 감자 심기가 쉽게 끝나고 왕년에 유명 호텔 쉐프가 끓여 온 맛이 없을 수 없는 '육개장' 밭일을 하고 먹으니 더욱 꿀맛이다. 감자밭 주변에는 온통 달래밭 자연에서 제멋대로 자란 달래. 그 향이 아..

친구 2024.03.25

여름엔딩 나들이(삼부연 폭포 & 화적연)

오랜만에 친구들과 나들이 점심 맛있게 먹고 '철원 삼부연 폭포' 가는 길 한적한 시골길이 참 좋다. 몇 일전에 내린 비로 작은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도 폭포인듯. 폭포의 소리가 더욱 우렁차다. 天長白練(전장백련 : 천 길 흰 비단을 드리웠는가) 萬斛眞珠(만곡진주 : 만 섬진주알을 뿌리었는가) -고운 최치원- 怒瀑中瀉(노폭중사 : 성난 폭포가 한가운데로 쏟아지니) 使人眩轉(사인현전 : 사람을 아찔하게 하는구나) -우암 송시열- 금강산 구룡폭포 옆 바위에 새겨있다는 두 거장의 시를 읊어 본다. 잠시 폭포 멍~~~~ 칠학년에게 명승지란 한 번 보고, 사진 찍으면 가자고 한다. 그래도 표정이 밝으니 다행이다. 멀지 않은 곳에 '한탄강 화적연'이 있는데 그것도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데 그냥 가겠다고 한다. 배상..

친구 2023.09.03

여름엔딩 나들이(호명호수 & 느린마을)

고향 친구들과 나들이 계획이 비로 연기되고, 더위로 연기되다가 팔월의 마지막 날에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가평 호명호수" . . . 북한강변의 아침 풍경호명호수 올라가는 방법 1. 호명호수 입구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린다. 2. 마음이 바쁜 친구는 3.8키로 정도를 걸어간다.버스를 기다리며아침 이슬이 싱그럽다."꽃범의 꼬리""제비나비"걸음이 빠르기도 하다.호명호수호명호수에서 첫 눈에 보이는 하늘을 날아가는 "거북이"호수 위의 거북이. 거북이 등판에 설치한 태양열 전지판의 전기로 야간에 가로등을 밝힌답니다.호랑이 포효하는 울음을 우는 산 호명산.'사위질빵''인동초'호수같은 하늘단체 사진 찍고인증샷 찍으면 호명호수관광 끝!조금만 더 가면 호수전망대와 포토존이 있다는데......호명호수는 19..

친구 202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