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북한산 스타벅스에서눈 덮힌 의상능선을 바라보며느긋하게 마셨던 커피 한 잔의 기억 가을 풍경은 어떨까?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갔는데풍경 맛집으로 소문이 났는지아직은 오전 시간인데도주차장엔 자리가 없다.다행이도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주차를 할 수 있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까페 안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오직 하나 남은 빈 자리에는통창 밖에서 비치는 따가운 햇빛을 조심하라고 써 있다. 햇볕 잘 드는 곳이면 어떠랴기쁜 마음으로 앉았는데안내문구대로 통창을 뚫고 들어오는 햇살은온실을 넘어 한증막에 앉아 있는 착각이들 정도로커피를 마시는 내내 땀이 줄줄 흐른다. 그렇다!오직 한 자리전망 좋은 창가 자리가비어 있었던 이유였던 것이었다. 하지만의상봉 멋진 풍광 앞에서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은얼굴에서 배어나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