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태양의 서커스 "퀴담"

오돌 2015. 11. 18. 23:00

 

지난 10월

선릉에서 만난

이 남자

 

 

선릉 산책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태극권을 연마하고 있었던 그에게

조심스레 말을 건넸습니다.

중국에 태극권이 있다면

한국에는 "수벽치기"라는 전통무예가 있음을 알려주며

내가 아는 몇 가지 동작을 보여 주니 급 관심을 나타내며

자신은 캐나다에서 온 서커스단 "퀴담"의 멤버라고 소개하며

주말 공연 티켓 두 장을 예약해 주겠답니다.

일단은 고맙다하며 헤어지고

퇴근 길 버스 정류장에서

태양의 서커스 "퀴담" 공연 포스터를 보게되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도로에 차가 많아서

공연 시작 바로 전에 도착했습니다.

 

공연 중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라해서

1부 공연이 끝나고 휴식 시간에......

 

 

 

 

 

2부 시작 전에....

 

시작부터 끝까지

두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했던

공연이 끝나고

 

공연장을 나오면서......

 

월요일이 휴일이라고

선릉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그의 친구 두 명과 함께.....

 

다음 주 월요일에 만나면

남산 구경 시켜준다했더니

너무너무 좋아했였는데

일요일 공연에서 다쳐서 못 간다는 메일이........

 

 

퀴담 맛보기 영상

 

 

이 친구의 태극권 동영상

이 영상을 메일로 보내주니

너무너무 좋다며

나의 동작도 동영상으로 찍고 싶다했는데... 

 

우연히 만나 흔쾌히 공연 입장권을 건네 준 이 친구

지금쯤은 한국 공연이 끝나고

캐나다에 있을텐데

내일은 안부 메일이라고 보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