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살면서

고려의 역사가 숨쉬는 崇義殿

오돌 2015. 5. 5. 10:19

지난 주 고향 친구들과 임진강 라이딩 중에 본 숭의전 이정표

오늘은 옆지기와 함께 차를 타고 찾았다.

崇義殿

사적 223호로 고려 태조의 위패와 영정이 있는 곳.

숭의전지는 고려 태조 왕건의 원찰이었던 앙암사가 있었던 곳으로

1397년(태조 6년)에 창건하여 고려 태조를 비롯한 3왕과 고려조 충신 16명을 봉향하던 곳이다.

 

 

 

 

550년 고목 두 그루 사이로 보이는 임진강

숭의전을 찾은 객들의 발목을 잡고 놓아 주지를 않는다.

 

 느껴지나요?

550여년의 세월이.....

 

 위의 느티나무는 조선 문종 2년에 왕씨 후손들이 심었다고 전해지며

이 느티나무사 사철 웅웅 소리를 내며 울면 비나 눈이 많이 오고

이 느티나무에 까치가 모여들면 마을에 경사가 나며

까마귀가 모여들면 반드시 초상이 난다고 한다.

 

550년은 아니라도 꽤나 오래되 보이는 고목과 담장.

 

 

 

 

앙암사의 흔적으로 남아있는걸까?

 

 

왕건이 궁예의 신하로 있을 때

개성과 철원을 왕래하면서 마셨던 물이라해서

"御水井"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적벽길"

임진강의 수직형 주상절리로 이어지는 길이라는데

도보로도 잔차로도 땡기는 길이다.

 

강 건너 적벽을 따라 걷는 평화누리길

한번쯤 걸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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