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화창한 날에
광화문에 나가
지난 겨울 화재로 문을 닫았던
50년 전통의 "종로빈대떡"
건물을 신축하고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오랜 세월을 느낄 수 있었던 정취는 사라졌지만
맛은 그대로 살아있었습니다.
맛있게 먹었으니
슬슬 걸어서 광화문으로...
고궁박물관 계단에 올라
이리 보고...
저리 보고....
개성 만월대 특별전을 구경하고...
인사동의 많은 사람들 속에서
우리도 그들이 되어....
머시 걱정인가...
깊어가는 가을날에
쌈지길 구경이나...
앞으로 보고
위로 보고
아래로 보고
휘영청 밝은 달
한 번 더 보고
문열고 들어오라는데
울 엄마가
함부로 들어가는 거 아니라해서...
문 밖에서 구경합니다.ㅎㅎ
오월에 보리밥
시월에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묵은지 김치찜.
강추!!!
박살장군을 뒤로하고
청계천으로.....
한참을 걸었더니
밤이 깊었으니 빨리 집으로 가라고
손가락을 찌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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