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 타기

아라뱃길 라이딩

오돌 2012. 4. 20. 10:46

기나긴 겨울잠에서 이제야 깨어나 처음 잔차타고 나섰습니다.

 

호수공원 가는 길목에 벗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호수고원에 들어서니 산수유 꽃이 반깁니다.

오늘은 겨우내 집안에서 무척이나 갑갑했을 잔차에게 꽃내음을 실컷.....

 

호수공원엔 다음 주에 시작하는 꽃 박람회 준비로 부산합니다.

그래서 미리 맛보기로...

 

공원에 개나리도 한창이고요

 

호수공원에 왔으니 호수를 배경으로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고 나와 행주대로 가는 길에

벗꽃 가로수는 아직이고 개나리는 수로 따라 한창입니다.

 

행주대교 건너 드디어 아라뱃길로 들어섰습니다.

이 곳에서 국토종주 인증 스탬프를 찍어준다는데

인증 수첩은 정서진 시작점에서 받을 수 있다네요.

 

국토종주의 꿈을 위해 한 장 찍어둡니다.

4대강 종주 지도를....

 

개통한지 얼마 지니지 않아선지 쭉 뻗은 잔차 길이 너무 좋습니다.

 

군데 군데 화장실과 쉼터도 깨끗하고요.

 

아라등대 조형물도 아름답습니다.

 

여의도에서 서해 아라갑문까지 35.6키로.

왕복해면 71.2키로

달리만하죠? ㅎㅎ

 

계양대교에서 원통형 엘리베이터로 잔차를 이동해서 건너편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아라폭포를 지나는 유람선 "하모니"

 

시계가 무척 많은데 자세히 보질 않아서....

 

봉수마당.

평상시 하나

적을 발견했을 때 두울

적이 국경에 접근했을 때 세엣

적이 국경을 침범했을 때 네엣

적과 아군이 싸우기 시작했을 때 다섯

하나도 피우지 않는 지금은 포옴.^^

 

꽃 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노랑 자전차를 위해...

 

서해 갑문 3키로를 앞두고 돌아 가랍니다.

국토종주 수첩 받을려고 했는데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갑니다.ㅠㅠ

 

전망 좋은 쉼터에 올라 잠시 아무 생각 없이 앉아있다가....

 

둥그런 하늘 길이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아마도 그랜드 캐년의 스카이 워크를 벤치 마킹한 것이 아닐까?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출발점으로 돌아 오는 것이라고

다시 호수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달린 거리가 6563키로?

가운데 점 하나 빼고.^^

 

목련꽃, 벗꽃,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

너무 좋은 봄날의 나들이 였습니다. 

 

호수공원에 해가 넘어가고

 

저녁 사준다는 옆지기를 기다립니다.

잔차는 평일에 타고 일요일엔 교회 갑시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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