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2월의 제주 풍경 2편

오돌 2014. 3. 13. 11:44

 

산방산과 송악산이 있는 사계리에서 보내는 한 나절

 

추사 김정희의 유배지에서

 

새삼스럽게도 돌담에 확 꽂혔습니다.

 

돌담에 둘러 쌓인 마늘 밭에도 꽂히구요.

 

제주지역 첫 목사이며,

첫 순교자인 이도종 목사의 마지막 목회지

대정교회 

 

가슴 찡하게 다가옵니다.

 

송악산 가는 길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가까이 보면 오금이 저려 오고

 

멀리 보면 평화롭죠

 

걸어 걸어 걷다가

이 풍경 보고나면

 

돌아 가야죠.

 

외나무 다리 아닌 외길 낭떠러지 절벽에서 만난 두 염소

물러설 기미가 안 보입니다.

 

초등학교를 안 다녀서 양보를 모르는 두 염소

드디어 붙었습니다.

누구 뿔이 쎈가

 

역시 벼랑 끝에서 물러설 곳 없는 놈이 이기고

길을 내주는 순한 염소가 구원의 눈 길을 보내는데

도와줄 방법은 없고

그냥 한 마디 건넵니다.

"양보하는 놈이 이기는 거란다."ㅎㅎ

 

사계리 화덕 피자집 인기 메뉴 "50센티 피자"

아들 입맛은 물론

엄마, 아빠의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형제섬이 보이는 사계리 바닷가

 

 까페 거리로 변신 중입니다.

 

사계리하면 용머리 해안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보고 또 봐도 절경입니다.

 

오늘은 산방산이 거울 보는 날?

물에 비친 산방산!

쉽지 않은 풍경입니다.

 

산방산하면 역시 유채꽃이죠.

또 너무 흔한 사진이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빼 놓을 수는 없는 사진이죠.ㅎㅎ

 

바이킹 타고 점프해서 산방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면...

 

사계리에서 놀다 보니 하루 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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