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고층 빌딩이 숲을 이루고 있는 푸동지구
그곳에서 우뚝 솟은 동방명주탑.
1994년에 준공된 468미터의 아시아 최고의 탑이면서 방송 타워라고하는데
상층부에 바닥이 투명 유리로된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서울에 63빌딩도 안 올라 가면서 멀리 중국에 와서 높은 전망대라고 올라갔네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빌딩 숲과 황포강의 유람선이 여유로워 보이긴하는데
대기오염이 심한 상하이 하늘은 보는 사람을 답답하게 만들어 아쉬웠지만
2013년 전망대 리모델링 공사에 쓰인 대리석이
우리나라 LG에서 만든 인조 대리석이라는데 조금은 자부심을 느껴봅니다.
느껴지시나요?
이 아찔함....
아시아 최고 높이의 전망대는 맞는데
보이는 건 숨이 막힐듯 뿌연 하늘뿐....
맑은 날에
육삼빌딩 아니 남산에서도 인천 앞 바다가 보인다는데...
상하이의 맑은 날은 언제나 올까?
가이드 왈
본래 하늘은 이런 줄 알고 살다가
우리나라에 가 보고 하늘이 파랗고 멀리도 보인다는 걸 알았다네요. ㅎㅎ
전망대에서 보는 중국
주가각 옛 골목에서 보던 중국이 아닙니다.
엄청난 높이를 경쟁이나하듯이 치솟은 빌딩들 사이로
백미터 달리기를하듯 나날이 거대해지는 중국의 경제 발전이 보입니다.
그 아래 2층 관광용 버스가 눈에 확~~
그런데 공기는 위에서 보나, 아래서 보나 여~엉~~~
중국 사람들은 용도 좋아하지만
사자도 어지간히 좋아하는가 봅니다.
책에서 배웠던 상하이 임시정부
그 건물에 왔습니다.
마음 한켠이 짠하게 다가 오는 느낌에
머리는 기억을 못하는데
왠지 몸이 기억하는둣한 이 느낌.
뭐지? ^^
한 때 중국 근대화로 상해의 발전에 밀려 청사가 없어질위기도 있었으나
삼성그룹의 후원으로 이렇게 보존할 수 있었다고...
좁고 불편한 내부를 돌아 보고
그 시절의 독립투사들을 생각하면
이 곳은 웃고 떠드는 그런 곳이 아니란 생각이...
절로 머리 숙여지고, 앞서 간 독립투사들에게 감사한 마음뿐...
절로 눈시울이 붉어지는 그런 곳입니다.
길 건너편에서 한 번 더....
여기는 임시정부 청사와 길 하나를 두고
눈부시게 발전한 중국을 느낄 수 있는 거리
신천지 거리...
정말 길 하나 사이로
두 얼굴의 중국을 봅니다.
이 거리의 커피 값도 만만치 않습니다. ㅎㅎ
중국에 와서 2박 3일
맑은 물 처음 봅니다.
버스를 타기 전 얼핏 본 자동차 전시장
수억을 호가하는 외제차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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