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동궁 야경에 이어
월성과 계림에서
느리게 느리게 반나절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새는
벌레를 잡고
아침 일찍 나선 차는
주차장을 잡는다.ㅎㅎ
1300년 전 경주에는
모두 고래등 같은 기와집만 있었을까?
정말 초가는 없었던 걸까?
궁금하면 문화 해설사에게 물어야하는데....
오돌은
1300년 전부터 살았을 법한 노송들에게 듣고 싶어서...
아무리 귀를 기울여도...
묵묵무답...
그냥 쉬었다 가라고...
월성에 자리한 석빙고
석빙고 출입문 이맛돌에 써 있는
"숭정 기원후 재신유 추팔월 이기 개축"
이 글로 영조 17년(1741)에 서쪽 100미터 되는 곳에서
이 곳으로 옮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그리고 옆에 있는 석비에는
"경주 부윤 조명겸이 얼음 창고를 돌로 만들었다가
3년 만에 이곳으로 옮겼다"고 적혀 있다고.
달라도 너무 다른 두 고목
수 백년을 함께......
나이를 먹을 수록
소나무가 좋아집니다.
전설 속에 태어 난
"김알지"의 탄생 숲
"계림"
김알지는 전설로 남고
왕들은 갔는데...
고목들은
터지고
지팡이 짚고
황토 약 바르고...
끝까지 살아 보겠다고....
왕년에 이렇 듯
푸르렀다고...
까마득한 시절
국어 교과서가 생각나는
"찬기파랑가"
경주하면 "수학여행"
요즈음 아혜들은 "현장학습"
경주여행
남여노소
따로있나
열맞추고
발맞춰서
따라가면
어찌아니
즐거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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