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연휴에 떠나다.(가을 동해)

오돌 2015. 10. 22. 23:22

 

가을 동해 바다 보고 싶다

오늘 하루 쯤은 거친 바다

성난 파도 하얀 거품 물고

굉음 가득 싣고 몰려 오면

가던 걸음 잠시 멈춰 서고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싶다

그런 동해 바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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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끼륵끼륵 울고

파도는 철석철석 쏴아

귓가에 들려오는 아침

원두콩 곱게갈아 내고

끓는물 조심스레 부어

향긋한 모닝커피 한잔

여기가 무릉도원 이네

여보야 여기에서 살까

 

 

 

 

 

 

 

 

 

 

 

 

 

 

 

 

 

 

 

 

 

 

 

점심도 먹었겠다

그냥 갈 수 없었습니다.

 

 

 

 

 

 

 

 

 

 

 

 

 

 

 

 

 

 

 

 

 

 

 

수평선 바라보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함께했던

행복한 가을여행

근심을 모두잊고

새날을 기대하며

또하루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