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경

돈의문 박물관 마을

오돌 2018. 12. 5. 19:26

 

경희궁 옆

"돈의문 박물관 마을"

지난 번엔 친구들과 얼떨결에 들렀기에

이름도 모르고 설렁설렁 보고 왔는데

이번엔 이 동네에서 태어난 옆지기와

 천천히 여유를 갖고 들러봤습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오래된 도시조직, 삶과 기억, 역사적 층위가 잘 보존되어 재생한

국내 최초 마을단위 도시재생 사례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 건축가 . 디자이너들이 시민과 함께 생활예술을 실천하며

창의적인 크리에이터가 되는 개방형 창작 마을입니다.

 

 

 

 

 

 

 

 

 

 

 

 

경희궁의 정문인 흥화문 앞에는

최고 통치기관인 "비변사"와

군사기관인 "훈국신영"이

그 북쪽으로는

제사와 시호를 담당하는 "봉상시"와

왕실의 재정을 관리하는 "내수사"가 있었다.

 

 

"쇠당나귀 전차"

1898년 고종은 한성전기회사를 설립하고,

미국인 기업 "콜브란-보스트위크 상사"에

전차부설 공사를 맡겨 이듬해 5월 완공하였다.

 

 

 

 

비행기 타고 인천공항에 내려서

공항철도나 공항버스 한 번이면 도착하는 서울

1901년 미국의 여행가이자 사진가인 버튼 홈즈의

서울 가는 길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이야기처럼

아득한 먼 옛날의 이야기로 들린다.

 

 

 

 

서울은 내가 지금까지 가 본 곳 중에서

가장 낮설고도 흥미로운 도시이다.

 

 

부두에 있는 사람들은

복장, 말, 풍속 모두가 새로웠다.

일본으로 수출하는 쌀자루를 싣고 있었다.

 

 

그들 대부분은

흰 옷과 버선을 신고

갓을 쓴 양반들이었다.

 

 

인구조사에 의하면

서울과 그 근교의 총인구는

약 300만이다. 

 

 

길고 헐렁한 흰 겉옷을 입은 젊은이가 영어로 말을 걸어온다.

 

 

"스테이션호텔"

이 호텔은 아주 작고 아늑한 가정집 같았다.

 

 

급수장과 수도관의 설계 시스템에 대한

사전준비 작업으로 측량을 하고 있었다.

 

 

거리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았다.

그들 대부분은 머리에 걸치기만 한 채 턱 아래로 모아 쥐어

얼굴을 감추는 윤기나는 녹색의 상의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근대 기업이라는 거미가

이 잠자는 동양의 거대도시에

철로된 거미줄을 치고 있는 중이었다.

 

 

전차 승객은

표를 확보할 수 있는 역에서만

차를 탈 수 있었는데...

우리는 두 역 사이의 도중에서

전차를 불러 세웠다.

 

 

궁궐의 정원은 양반들을 위한 공공놀이터가 되었다.

 

 

 

 

 

 

 

 

 

 

 

 

어린시절의 기억은 너무도 생생하기에

딱 보는 순간

아! 이 책

바로 엇그제 공부하던 책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익숙합니다.

 

 

중학교 시절 이후로 잊고 살았던 이름

"아이템플"

나는 1970년대 초반 중학교 때 아이템플 문제지로 공부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1980년 중반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잘 못된 것이 아닐까?

 

 

도시는 자신의 과거를 말로 서술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 잎새

 

 

 

 

과거에서 현재로 돌아왔습니다.

 

 

 

'서울 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남산국악당 한글주련  (0) 2019.01.30
2018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  (0) 2018.12.25
반포한강공원의 주말 풍경  (0) 2018.06.10
121층 롯데타워에서 보는 세상  (0) 2018.04.07
연말엔 명동입니다.  (0) 2017.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