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서울 근교에서 가볍게 산책하다가
막걸리 한 잔 걸치며 점심 먹고 돌아오는 날이
처음에는 특별한 날로 기다려지던 날이 었는데
한 해, 두 해가 지나면서 특별한 날이 아닌 평범한 날이 되다보니
뭔가 특별한 일이 없을까?
먹고 놀 궁리만하는 백수들의 머리 속에서
누군가 TV에서 봤다며 지리산 둘레길을 꺼냈고
지리산하면 달궁야영장을 먼저 떠 올리는 나는
더 나이 먹고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캠핑을 제안하니
시골 개구장이 출신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구동성으로 합창을 한다.
"거 조치 조아"
그렇게 떠난 1박 2일 지리산 여행
.
.
.
뒷 차를 기다리며...
시원하게 뻥 뚫린 88고속도로
지리산으로 GO GO..
반선마을 산채백반
백수 5인방
위하여!
반선마을과 뱀사골의 유래 :
반선(半仙)은 본래 반산(半山)이었으며 일명 금포정(錦袍亭)이라고도 하였다. 옛날 반선 입구인 지금의 전적기념관 위치쯤에 송림사(松林寺)라는 절이 있었다. 송림사에는 매년 칠월 백중날 불심이 가장 두터운 스님 한 사람이 신선대에 올라 기도를 하면 실제로 신선이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었다.
어느 날 송림사에 들렀던 한 고승이 이 일을 괴이하게 여겨 신선대에 올라 기도를 하던 스님의 장삼(長衫)에 몰래 명주실과 독을 매달아 두었더니 다음날 뱀소 부근에 용이 못된 이무기가 죽어 있었다.
그동안 신선이 되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던 스님들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반절쯤 신선이 되었다 하여 반신선(半神仙)이라 하였다가 이를 줄여 반선이라 하였으며 ‘뱀이 죽은 계곡’이라는 뜻으로 뱀사골이라고도 한다. -남원시 남원향토문화백과에서-
반선교 건너서..
태고의 생명이 살아 숨쉬는 곳 - 뱀사골
사랑합니다.
마눌님!
여행 보내줘서
땡큐!
아는만큼 보인다고
뱀사골탐방안내소에서
반선마을과 뱀사골에 관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내발바닥
내발바닥
뱀사골 신선길로 입장
노각나무 의 월동준비
겨울이 되면 제 몸의 껍질을 모두 떨구어내서
나무에 기생하여 겨울을 나는 해충들이 붙지 못하도록
제 한 몸을 지키는 노각나무.
노각나무는 남원 목기의 재료로 제일 많이 사용된답니다.
누군가 말하기를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연두의 계절을 추가하자는 말에 동감합니다.
핸드폰은 잠시 꺼 두어도 좋으련만...
뱀사골 맑은 물 흐르는 소리에
잠시 세상을 잊고 힐링타임 끝에는
단체 사진
우리는 숲 속으로
아니 달궁캠핑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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