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물 흘러흘러 서해로 흘러가듯
이리갈까 저리갈까 그냥그냥 가다보니
강화도 월곶돈대와 연미정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조강이 되고
조강의 한 줄기는 서해로 흐르고,
또 한 줄기는 김포와 강화 사이를 흐르는 곳
그 곳에는 월곶돈대가 있고
월곶돈대 안에는 연미정이 있다.
"연미정"
고려시대 세워진 이 정자는 돈대 앞 물길이 제비꼬리 같다하여
연미정이라 이름 븥여졌다.
"월곶진"
한강 하구에 위치하여
염하를 통하여 인천 방면을 거쳐 삼남 지방으로 왕래할 수 있으며,
중국과도 교통할 수 있는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한국전쟁 이전만 하더라도 매우 번성한 포구 중의 하나였다.
연미정 가는 길 왼편으로 늘어선 수수밭
오른 편으로 늘어선 월곳돈대 성곽
"월곶돈대"
월곶진에 속한 월곶돈대는
남으로는 염하와 연결되고,
북으로는 조강을 통하여 서해로 진출할 수 있다.
또한 과거 서울, 인천, 연백 등지로 교통할 수 있는
월곶나루가 있던 해상로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월곶돈대 입구 통해서 보이는
"연미정"
성곽 넘어로 보이는 섬이
김포시와 북한의 개풍군 사이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유도"입니다.
성곽 위에서 펄쩍 뛰면 떨어질 것 같은 섬
"유도"
1996년 큰 장마에 북으로부터 소 한 마리가 떠내려 온 것을
순찰 중이던 병사가 발견하여 김포시로 데려가 키우다
제주도 소와 결혼을 시켜 "평화의 소"라고 이름을 븥여
제주 우도에서 그 후손 소들이 자라고 있다고합니다.
개성이 고향이라고 하시는 어른께서 가족과 함께 오셔서
멀리서라도 고향 땅을 보고 싶어 오셨다하시며
옛 날에는 개풍군에서 헤엄쳐서 강화도를 건너다녔다는
어른들의 무용담이 있었다 하십니다.
연미정에서 보이는 풍경
월곶돈대 성곽 아래는 철조망이 늘어서 있고
강 건너 북한 땅 개풍군이 손에 잡힐 듯 가깝습니다.
돈대 석탑 위로 솟은 여린 나무
강 건너 멀리 보이는 산이 개성 송악산이라는데...
연미정을 가운데 두고
500년 느티나무 두 그루가 우뚝 섰습니다.
6.25 전쟁 이후
월곶돈대와 연미정은 민간인통제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2008년에 민간인통제구역에서 해제되어
누구든지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게 된
"연미정과 월곶돈대"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조강이 되고
조강이 서해바다가 만나 하나가되는 물 위를 자유로이 날으는 새를 보며
무작정 차를 타고 나와 강화도 연미정을 지나 개성까지 달려
송악산 정상에서 쎌카 찍을 날을 꿈 꿔봅니다.ㅎㅎ
연미정 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해바라기
해를 바라보는 해바라기인 줄 알았는데
우리도 해를 등지고...
잔차 페달 열심히 밟으며 땀 흘려 갔던 전류리포구
오늘은 자동차로...
너른 코스모스 꽃밭에
오직 한 송이가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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