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경

인사동 달항아리목가구기획전

오돌 2019. 10. 2. 14:49


십여년전 영국 "브리티시박물관"에서 처음 본 달항아리

그때까지 나는 "달항아리"라는 말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었다.

그 후 어디서든 달항아리만 브리티시박물관에서 처음 봤던 때를 상상하며

몸이 먼저 반응을하고 발은 어느새 달항아리를 향하여 가고 있기가 일수였다.

어제도 인사동을 걷다가 달항아리전시회 포스터를 보는 순간 몸이 먼저 반응을 했고

더욱이 오지여행가가 달항아리전시회를 열었다는 사실이 호기심을 발동하게하여

전시장을 찾아 오지여행가 황영구님을 만나 자세한 설명과 함께 달항아리를 실컷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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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면에 전시된 대형 달항아리

높이 100센티. 폭 105센티로 한국 최대의 달항아리랍니다.


photo by 옆지기.


박통시절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의 작품.

이천에 개인 가마가 있을 정도로 도예에 관심이 많았답니다.



방열무늬 달항아리






진사달항아리


석파 흥선대원군의 난초병풍

진품이랍니다.



달항아리


꽉 차는 한아름

너는 그렇게 풍만 하구나

서른즈음 여인처럼

그렇게 매끄럽구나


촛불아래 솜덩이 같구나

갓 쪄낸 백설기 같구나

햇볕에 그을린 옥양목 같구나


그렇게 때 묻고도

이렇게 깨끗하구나

그렇게 나이 먹고도

이렇게 아름답구나.





소치 허련의 8폭 병풍






한 곳에서 이렇게 많은 달항아리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는 처음이었고

오지여행가 황영구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달항아리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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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리티시박물관에서 처음 본 달항아리.



인천공항 면세점에 달항아리


인사동 & 익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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