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무얼하고 지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벌써 마지막 날이라니
세월이 나이따라 간다더니
66키로로 달린 기해년이 빠르게도 지나갔다.
이대로 보내기는 아쉬운 마음에 달려간
"석모도 민머루해수욕장"
바닷물은 멀리 밀려 나가고 끝없이 펼쳐진 갯벌이 반겨준다.
차가운 영하의 날씨 덕분인가 다행이도 미세먼지 없는 파란하늘에 붉은 해가 아름답다.
올해의 마지막 일몰을 바라보며
새해의 소박한 희망을 꾸어본다
.
.
2019년 기해년 마지막 해가 넘어간 하늘에
달이 뜨고, 희미하게 한 점 별이 뜨고,
마지막 일몰을 본 나도 자리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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