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무작정 떠난 가을여행(해미읍성)

오돌 2012. 11. 7. 00:04

 

 

오전에 수덕사를 둘러보고

돌아가는 길에

지난 여름 스쳐 지나갔던 해미읍성을 찾았습니다.

1587년(선조 11년)에 이순신장군이 10개월간 근무한 적이 있다고 적혀있네요.

 

아름다운 바다 그래서 海美

읍성의 성곽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입장에 앞서 수문장님과...

 

날씨도 좋고 성 안의 첫 인상도 좋습니다.

 

성곽 길에서 내려다 보니 온갖 시름 다 내려놓고 쉬고 싶습니다.

 

살고 싶어라...

 

요즘들어 잘 생긴 소나무가 땡깁니다.ㅎㅎ

 

 

해미읍성 역사보존회

 

짚풀 역으시는 할아버지도

 

삼베 짜는 할머니도

앞서 만난 수문장님을 비롯해서 이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모두가

마을 주민들로 돌아가며 자원봉사를 하신다는 말씀에

해미읍성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절로 느껴집니다.

 

 

입장료도 안 받는데 관리를 잘하시고 계십니다.

 

 

 

 

입장료 내는 마음으로 차 한 잔을....

 

옆지기와 차 마시는 모습이 보기 좋은지

연들이 웃으며 들여다봅니다.^^

 

 

성 안에서 반나절을 보내고 나오며 생각했습니다.

그 옛날 성 안에 주민들의 삶도 평안했을 것 같다고...

 

누구든 이 곳을 지날 때

잠시 들러 쉬어가기 참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해미읍성이었습니다.

 

해미읍성 바로 옆 해미면사무소

들어가면 도포 쓴 사또님이 계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