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에서 점심 먹고 쉬엄 쉬엄 달려서 도착한 공산성
백제의 수도가 공주였을 때 공주를 방어하기 위한 산성으로
백제 멸망 후 의자왕이 잠시 거주하기도 했답니다.
지금의 주소가 공주시 산성동이다.
성곽 길을 걷다가 12월 대선 투표에 동참을 호소하며 팔도유람을 하는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하여 도보로 여기까지 6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금강을 내려다 보고 있는 어깨가 듬직한 청년은 무슨 생각하고 있을까?
온갖 풍상 다 겪으며 한 자리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고목
원래는 토성이었는데 임진왜란 이후 석성으로 개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문헌에 나와있네요.
지금 보이는 빠알간 해는 뜨는 해가 아니고 지는 해입니다.
관광 안내소에서 알려준 온천장에서 하룻밤 잘 지내고
고려 현종이 군신들과 일천 시름 내려 놓았다는 공주
개운한 마음으로 온천장 옆에 있는 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어제는 몰랐습니다.
한옥마을이 한옥체험마을이라는 것을
다음엔....
불 때는 아궁이에서 번쩍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어제 산 공주밤과 고구마...
준비된 자 만이 즐길 수 있습니다.
군고구마, 군밤.
다 같은 군고구마와 군밤이 아닙니다.
맛이 달라도 너~~무 다르죠.^^
한옥마을 안에는 캠핑 카라반 캠핑장도 있습니다.
이 또한 준비된 자 만이 끓일 수 있죠.
다음은 한옥마을 위에 위치한 무령왕릉
발굴조사시 입구에서 묘지석이 발견됨으로써
백제 제25대 무령왕(재위 501-523)의 무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운 좋게 공주시 시의원 일행을 만나
이 곳 문화해설사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의원께서 찍어주신....
오늘도 빠지지 않는 쎌카...
차를 달려 도착한 부여 부소산성.
낙화암, 고란사
초등학교에서 배웠는데
이제야 와서 봅니다.
낙화암 가는 길
꽃처럼 떨어진 궁녀들의 길고 긴 원한을 멈췄으리....
고란약수 한 잔 마시고
딱 십 년만 젊어졌으면....
백제시대에 망루 역할을 헸던 사자루.
부소산성에 가장 높은 곳(해발 106m)에 우뚝 서 있다.
의자왕의 삼천궁녀라고 배웟는데
백제의 여인들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외국인 여행자에게 부탁해 찍은 사진
잘 찍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Thank you!!
수직 절벽 아래 고란사와 황포돛배도 보이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황포돛배 타고 낙화암을 바라보리라 다짐하며 달려갑니다.
지리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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