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무작정 떠나는 여행에 맛이 들어
또 나섰습니다.
무계획
무일정
흘러가는대로
구르는대로
가다보면 무얼 만나게 될까?
제일 먼저 만난 전곡항
유럽여행에서나 보던 요트들이
잘 다녀오라고
갈매기들의 축하 비행...
대천해수욕장엔 무지 큰 정을 싣는 우체통이
해가 넘어가니 우리의 하루도 마감하고
대천해수욕장의 새 날이 밝았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따스한 봄 날은 어디로 가고
옷깃을 여미게하는 찬 바람이...
죽도 관광지
갯벌 위의 어선들이 한가롭게 쉬고
무창포 해수욕장에도 들러 보고
이러고 놀다가
단밤도 사 먹고
가다 보니
여기는
봄 쭈꾸미
가을 전어가 유명한 홍원항
근데
쭈꾸미가 너무 비싸데요...ㅠㅠ
그물 짜는 아저씨와 몇 마디 나누고
그냥...
서천으로 가던 길에서 만난 바위
사실은 이렇게 둘 이었습니다.
군산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이성당"
TV에서 보고 꼭 한 번 찾고 싶었습니다.
소문대로 손님들로 북적 북적...
가장 유명한 "앙금빵" 나오는 시간은 4시 30분이랍니다.
무얼 먹을까?
군침이....
관광버스에서 내려 달려옵니다.
맛있는 빵 들고 찾은 곳은 "은파호수공원"
다리 꼬고 앉아서 맛있게 먹고
제비꽃
민들레꽃 찍고 놀다가
그 유명한 앙꼬빵 나오는 시간에 맞추어
다시 이성당으로
아까 그 많던 빵은 싹쓸이되고
오직 앙꼬빵을 기다리는 사람들
밖에서도 앙꼬빵 기다리는 줄이....
헉!!
오늘은 4월 11일
태평양 건너오는 빵도 아닌데
5월 6일에야 발송된답니다.
그렇게도 기다리던 "앙꼬빵"
1인당 7개만
그래서 7개 샀습니다.
두 개만 사서 맛만 봐도 되는데...
이성당 근처에 있는 일제시대의 건물 거리
일제강점기에 한국과 대륙의 경제 수탈을 목적으로 일제가 세운 조선은행 군산지점으로 1922년에 건립되었다.
구. 일본 제 18은행 군산지점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미곡을 반출하고 토지를 강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금융기관이다.
장미갤러리
일제 강점기에는 용도나 기능을 확인할 수 없는 건축물이나 1945년 해방 이후에는 위락시설로 사용되었다.
미즈 카페
1930년대 건립되어 무역회사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2012년 근대역역사박물관 정면에서 이곳으로 이전, 개축하여
카페테리아, 근대문학 소통공간으로 개보수하였다.
지금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보이는 가로등
1920년대에 설치된 가로등을 그대로 재연하였답니다.
1층
2층
얼마 전에 TV에 소개되었다고
추천하는
생강나무꽃 차 한 잔으로....
테마거리 바로 뒤에는 "진포해양공원"이
조금 떨어져 자리하고 있는
옛 군산세관 건물
야경이 아름답다는 은파호수공원의 밤.
이름 석 자로 30년이 넘은 옛 대학 친구를 찾았습니다. ㅎㅎ
통화하고 십 분도 안되서 달려온 친구가 반갑고 또 고맙습니다.
친구가 물어봅니다.
점심은 무얼 먹었냐?
맛있는 이성당 빵.
그럼 저녁은 무얼 먹었냐?
더 맛있는 이성당 앙꼬 빵.ㅋㅋ
그랬더니
이렇게....
여기는
친구의 단골 포장마차였습니다.
오!
삶이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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