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주에서 살고 있는 어릴 적 친구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전주에 왔으니 전주비빔밥으로 저녁을
전통 찻집에 들러
쌍화차 한 잔에
사는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다가
친구 집에 하룻 밤 신세를 집니다.
집안 가득한 도자기
모두가 안주인 솜씨랍니다.
아래 도자기 작은 문양에서 작가의 섬세함이 느껴집니다.
취미생활을 넘어서 공방까지 운영하고 있다는....
그리고 이제는 손가락 지문이 다 닳아서 없어졌다는데...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주변 주택가.
아침은 전주식 콩나물국밥과 모주 한 잔.
개나리가 한창인 임실 치즈마을을 지나
곡성 기차마을에
파란 하늘 아래 벚꽃이 만발하고
기차는 섬진강변을 달려
추억의 열차에선
찐계란과 사이다를 사 먹었어야했는데....
30여분을 달려서 반환점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30분의 자유시간을 주네요.
체험학습을 나온 초등학생들 덕분에 추억의 열차 분위기가 더욱 좋았습니다.
모두가 다리를 건너갑니다.
역시 봄 날엔 섬진강입니다.^^
섬진강 잔차 길이 눈에 확~~
오늘 아이들은
섬진강의 봄 날을 기억하며
무럭 무럭 잘도 자라겠지요.
돌아가는 기차 안이 왁자지껄~ 까르르~~~
활기가 넘칩니다.
특별한 산채 비빔밥을 먹기 위해 지리산 정령치 고개 위에 있는 식당으로
이곳 아니면 먹을 수 없는 산나물이 무려 16가지
거기에 손수 만드신 청국장까지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역시 호남 여행은 식도락 여행이지요. ㅎㅎ
내려 오는 길에
사과꽃향기를 그냥 지나치지 못해서....
어린 시절 개구장이들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당초에 생각은 땅끝 마을까지 가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이번 여행은 전주에서 돌아갑니다.
집으로 가는 길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올해에도 교사 임용고사에서 16명이나 합격시겼다고 자랑하는 친구야
후학 양성을 위해 너무도 열심인 것도 좋지만
이제는 몸 생각도 하면서 쉬엄 쉬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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