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하면 떠오르는 대명사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1882년에 착공되어 1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사장 소음이 그치지 않는
안토니오 가우디의 최고의 역작
더 이상 무얼 말하겠습니까.
아마도 공사 중인 건물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되는 일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전무후무한 건물이 아닐까 생각되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누군가 물었답니다.
언제 이 성당의 완성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까?
.
.
이 성당 건축의 의뢰인은 하나님이신데
그분은 무척 가난하십니다.
하지만 그분은 영생하는 분이시니
바뿐 분이 아닙니다.
쉬엄쉬엄 지어도 큰 문제는 없지요.
.
.
그런데 이제 그 완공의 날이 예정되었답니다.
현 교황님이신 "프란체스코 교황님"께서 살아 생전
이 성당의 완공된 모습을 보고 싶다하셔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가이드님께서.....
.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운동해서 체력을 다지고
없는 돈 아끼고 아껴서
2026년 완공식에 참석하기로.......
.
.
말 않해도 다 아는 성당에
서론이 너무 길었나봅니다.
.
.
.
오!
주여!
죄 많은 제가
저들과 함께
입장해도 되는겁니까?
감히....
위를 보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헉!
우와!
어떻게!
이럴수가!
천국인가요?
볼을 꼬집고
눈을 감았다 뜨고
사방을 둘러 보면
절로 무릎 꿇고
기도할 수 밖에.....
주님께서
진정한 주인이신거
맞습니다.
맞고 말고요.
아~멘!!!!!!!!!
보라!
이 신령한 빛을....
뭔가에 홀린 듯한
그저 놀라움에
머리는 망치로 맞고
가슴은 창으로 찔리는 듯
쫓기듯이 나왔습니다.
그 곳엔 성인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이 없어도 알 것 같은....
천국 가는 열쇠일까?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아차차....
사진만 찍고
열쇠는 그만.......ㅠㅠ
다시 가야하나?
박물관 가는 길...
2026년 완공된 모습 미리 보기.
가우디의 얼굴.
사그라다 파밀리아성당을 성가족 성당이라고 불리우는 조각상
아기 예수와 성모 마리아, 그리고 요셉에게 바치는 성당이랍니다.
동방박사 세 사람이
황금과 몰약, 그리고 유향을 예물로 바치고...
하늘에서는 천사가 예수 탄생을 축하하고
땅에서는 민초들의 간절함이 묻어납니다.
고개 숙여
기도하는 사람이 계신데
가우디 사후에 성당 건축을 이어가는 후배들
가우디를 성당의 일부로 새겨 넣었다는데
오른쪽 십자가를 지고가는 예수님과
왼쪽에 가우디가 근심스런 얼굴로......
대성당의 분위기에 압도당해
사진도 못 찍고 나왔기에
다시........
성스러운 빛이 들어 오는 이 곳
이 곳은 성스러운 곳이니
신을 벗어라....
(무언의 음성이 들리는 듯)
성수에 죄 많은 몸과 마음을 씻고 나오려 했는데
제가 씻을 물은 없었습니다.
성령으로 씻어야한답니다.
물은 필요치 않은데
눈물은 필요한지
자꾸만 눈물이 나오려합니다.
엉~엉~~~
흑~흑~~~
언젠가 다시 가서
목놓아 울다 지쳐 쓰러지고 싶은.....
하루쯤은 고요히 묵상하고 싶은.....
이 곳!
주님께서 진정한 주인이신
"사르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다시 갈 수 있는 은총을 기도해봅니다.
(사실 성당 안은 공사 소음으로 시끄러웠습니다.
하지만 공사 소음마저
살아계신 하나님의 심장 소리로 들렸다는...ㅎㅎ)
잘 나왔다.
친구야.
사진이....ㅎㅎ
차로 가던 길에
천사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가져 간
조그마한 기념품을 선물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십니다.
광장시장에서 작은 기념품을.....
작지만 큰 기쁨으로 돌아옵니다.ㅎㅎ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Hola! 스페인.(아람브라궁전 가는 길) (0) | 2015.12.12 |
---|---|
Hola! 스페인(몬세라트 성당) (0) | 2015.12.08 |
hola! 스페인(구엘공원) (0) | 2015.12.05 |
Hola! 스페인(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 (0) | 2015.12.04 |
Hola! 스페인.... (0) | 2015.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