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미세 먼지 없었던 날
퇴근 버스에서 보는 KBS
멀리 남녘 땅에 벚꽃 구경도 못 갔는데
여의도 벚꽃 구경이라도....
미세 먼지 걱정 없이
걸을만 하죠?
벚꽃에 앞서
라일락이....
작은 풀꽃도
이름이 있을텐데
이름 아시는 분...
꽃송이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
밀리고 밀려서
가고 또 갑니다.
싱그러운 새싹이 돋아나는 벚나무
벚꽃화환으로 셀프 장식하고
하늘 향해 한 점 부끄럼 없이
가지마다 꽃을 피웠습니다.
오늘은 여기가 천국입니다.
몇 년 전
체코 여행 중에 들었던
"카이샤 드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게 무슨 악기야? 하며 지나가는데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던 체코에서의 아쉬움을
근접 촬영으로 풀어봅니다.
똥개도 자기집 앞에서는
30% 먹고 들어간다죠? ㅎㅎ
체코 체스키크롬로프 여행 중에
어두움이 내려 앉은 광장에서 들었던
"카이샤 드럼"
처음 보는 악기에
처음 들었던 소리는
환상 그 자체였기에
맛보기로 녹화했습니다.
차와 사람들의 소음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잠시 들어보세요.
여의도에서는
까치집도 아파트스타일
아니 빌라인?ㅎㅎ
갈매기들의 축하 비행
활짝 핀 윤중로 벚꽃 나무 아래
꽃길따라 한 걸음
인파에 밀려 두 걸음
즐거웠던 오후
마감은 흑백으로...
밤 벚꽃놀이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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