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경

윤중로 벚꽃과 카이샤 드럼

오돌 2017. 4. 11. 22:44

모처럼 미세 먼지 없었던 날

퇴근 버스에서 보는 KBS


멀리 남녘 땅에 벚꽃 구경도 못 갔는데

여의도 벚꽃 구경이라도....


미세 먼지 걱정 없이

걸을만 하죠?


벚꽃에 앞서

라일락이....


작은 풀꽃도

이름이 있을텐데

이름 아시는 분...


꽃송이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


밀리고 밀려서

가고 또 갑니다.


싱그러운 새싹이 돋아나는 벚나무


벚꽃화환으로 셀프 장식하고


하늘 향해 한 점 부끄럼 없이

가지마다 꽃을 피웠습니다.


오늘은 여기가 천국입니다.


몇 년 전

체코 여행 중에 들었던

"카이샤 드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게 무슨 악기야? 하며 지나가는데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던 체코에서의 아쉬움을

근접 촬영으로 풀어봅니다.

똥개도 자기집 앞에서는

30% 먹고 들어간다죠? ㅎㅎ


체코 체스키크롬로프 여행 중에

어두움이 내려 앉은 광장에서 들었던

"카이샤 드럼"

처음 보는 악기에

처음 들었던 소리는

환상 그 자체였기에

맛보기로 녹화했습니다.

차와 사람들의 소음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잠시 들어보세요.






여의도에서는

까치집도 아파트스타일

아니 빌라인?ㅎㅎ







갈매기들의 축하 비행



활짝 핀 윤중로 벚꽃 나무 아래

꽃길따라 한 걸음

인파에 밀려 두 걸음

즐거웠던 오후


마감은 흑백으로...


밤 벚꽃놀이는 언제....



'서울 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말엔 명동입니다.  (0) 2017.12.23
청계천 광통교에 얽힌 이야기  (0) 2017.11.18
북촌에서 느끼는 봄의 기운  (0) 2017.02.04
이태원 지구촌 축제...  (0) 2016.10.15
인사동 거리 풍경  (0) 2016.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