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탓인가?
게으름탓인가?
귀차니즘인가?
멀리가면 돌아오기 힘들어
가까운 호수공원 단골이되었다.
지는 해가 있으면
뜨는 해도 있는법
떨어지는 벚꽃이 있으니
새로 피는 연산홍이 있고
이름모를 꽃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박!!!
메타세콰이어길 따라서
노오란 유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유채꽃 앞에서
꽃 향기까지 담아서
사진을 찍어 달라던 노부부
뒷모습에서 연륜의 향기가 묻어납니다.
제주도 유채꽃이 그리웠던 차에
위에서 찍고
아래서 찍고
찍고, 찍고 또 찍어봅니다.ㅎㅎ
생각도 못했던 유채꽃 덕분에
즐거웠던 호수공원 나들이
유채꽃 아래
조용히 피어있는
제비꽃 뒤로하고
옥잠화 피는 날을 기다리며
파란 하늘 아래
사철 푸르른 소나무같이
내일도
희망찬 삶의 이야기는
계속되어야하겠죠?
다시 찾은 호수공원
가을 단풍 아닙니다.
새로 막 피어나는 적단풍입니다.
팽이의 추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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