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하늘이 푸르렀던 날에
구순이 넘으신 어머님과 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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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포천 허브아일랜드
어머님 전용 자가용과 일일 기사입니다.ㅎㅎ
연분홍 꽃
잠시 조화로 착각할 뻔했습니다.
"부게인빌레아"
명찰 보고 알았습니다.
생화라는 사실을....
허브아일랜드에 왔으니
발길 닿는 곳마다
허브 향기로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모처럼 나들이에
즐거워하시는 어머니
곰돌이 푸우하고도 잘 어울리십니다.
무엇이 무엇이 똑 같은가
백발과 두 손의 하트
사랑하는 마음이 똑 같지요.
하늘 그림
싼타 마을도 있습니다.
"베들레헴의 별"
이름이 특이합니다.
한 때
수석이 취미였기에
물가로 나온 물개 한 마리도 정다워보이고
기나긴 세월
거센 물살에
제살 깍으며
인고의 시간
묵묵히 견딘
바위 앞에서
우뢰와 같은
물소리 듣고 싶다.
어머님과 함께한 봄 나들이
즐거웠고 고마웠던 하루였습니다.
날마다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날들을 바라는 마음으로
한 장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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