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세월아 네월아 동해기행(울산 정자해수욕장~영덕)

오돌 2017. 6. 22. 22:19

새 아침을 맞아 상쾌한 기분으로

바닷가에 밀려오는 파도소리 들으며 쉬엄쉬엄 달리다 멈춘 곳

쫙 뻗은 백사장에 늘어선 텐트가 눈에 들어 온 순간

생각보다 빠른 발이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몽돌과 파도가 만나 멋진 하모니를 만드는 소리에 취하고

 

 

 

 

 

모처럼 펼친 그늘막에서 끓인 커피 한 잔에 취한

"정자해수욕장"에서의 힐링타임.

 

 

 

 

 

 

 

 

 

 

수평을 잘 맞췄으면 멋진 평원석인데...

 

 

백사장에 굴러다니는 아무도 거들떠 보지않는 하찮은 나무뿌리

그럴 둣하지 않나요?ㅎㅎ

 

 

경주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 두어시간 걸어도 좋은 곳입니다.

 

 

 

 

 

 

 

 

경주 봉길리 문무대왕 수중릉 잠시 바라보고

 

 

 

 

영덕을 향해 달리던 중 눈에 들어 온 기암

그냥 갈 수 없었습니다.

 

 

계곡에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하천에서

투망으로 고기를 잡고

 

 

명당에 자리잡은 캠핑 가족

 

 

가까이 다가가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바위 틈샘

 

 

 

 

바위 위에 해송까지 멋진 곳 맞습니다.

 

 

파도에 밀려나온 갑오징어 보이시나요?

그런데 파도따라서 왔다리 갔다리하는 게

살아있는 놈은 아닌 것 같습니다.ㅎㅎ

 

 

복어탕이 맛있는 포항 구룡포항구도

그냥 갈 수 없죠.

 

 

 

 

 

 

호미곶 지나서 포항 시내로 가기 전에 몽돌쉼터

장거리 운전에는 쉬엄쉬엄 가는 게 중요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스노우픽 헥사타프가 반가웠습니다.

창고 선반에서 이제나 저제나 햇살 받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우리집 타프는 언제나 펼쳐볼거나.ㅎㅎ

 

 

몽돌밭 걷다보면

발바닥 지압으로 쌓인 피로도 풀고

눈이 발으면 요런 놈도 만나 잠시 재미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일광욕하는 불가사리.

 

 

강구항 가기 전에 바다 위로 걷는 길

저녁 햇살 받은 바위가 황금색으로 변하는 시간입니다.

 

 

 

 

 

 

 

 

작은 파도에 부서지는 물보라에도 저녁 햇살이...

 

 

삼박 사일의 즐거웠던 동해여행도

황금빛 저녁 햇살 받으며 웃으며 막을 내립니다.

 

 

다음엔 영덕까지 고속도로를 달려가서

쉬엄쉬엄 동해 끝까지 여행할 날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