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찜통 더위로 전국이 후끈 달아오른 7월
계속되는 열대야에 잠은 설치고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온 몸은 끈적끈적
불쾌지수도 역대급인 오후
애꿋은 에어콘만 열나게 돌려 놓고
나 혼자만의 지난 월드컵을 추억해 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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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무한 F조와
비교적 해볼만한 H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두두두두두두
독일, 멕시코, 스웨덴 그리고 대한민국
폴란드, 세네갈, 콜롬비아의 일본이 부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통과한 예선전과
부진한 평가전은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접게 만들었지만
혹시나하는 한가닥 희망을 놓지는 않았습니다.
드디어 2018 러시아월드컵
공은 둥굴기에 어디로 굴러갈지 모릅니다.
스웨덴과 멕시코전
비록 졌지만 기대보다는 잘했다는 생각
감히 넘볼 수 없다고 생각한 독일전
후반전이 시작되고
태극전사들이 전의를 다지고
파이팅!!
절호의 찬스
선심은 업사이드라고 했지만
비디오카메라는 알고 있었습니다.
독일전에서 이런 골 세레머니를 볼줄이야.
주세종선수의 인터셉트에 이은
롱패스....
하프라인에 달리기 시작한
손흥민의 질주는
공보다 빨랐습니다.
뒤에 따라오는 독일 선수 보란듯이
빈 골문을 향해서 살짝 터치
전국이 열광의 도가니로 빠지는 순간입니다.
2 대 0
이런 전광판을 언제 또 볼까요.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감격의 순간을 만끽할 때
광화문에 모인 관중들의 함성이
일산까지 들릴둣한 착각에
밤 잠을 잊었던 날이었습니다.
장하고
장하다
우승의 주역
자랑스런 얼굴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자랑스러운 얼굴
아쉬움의 눈물이 아닌
기쁨의 눈망울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
망연자실한 얼굴도
충격에 빠진 얼굴도
자주 보고 싶은 얼굴입니다.
경기 종료
대~~~한민국!
보고 또 봐도 기분 좋은 장면
두고두고 보려고 저장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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