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윤사월은 아니지만
송홧가루 날리는 5월초에
호수공원을 거닐다 소나무를 보고
박목월 시인의"윤사월"을 떠올리는 것이
아주 이상한 일은 아닐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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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월
박목월
송화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고
엿듣고 있다.
"2021 고양시민 참여공원"
개막일이 열흘 넘게 지났지만
볼거리가 아직 많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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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기탈리스꽃 속에
꿀 빠는 벌
알리움
프렌치라벤더
호수가에 노랑붓꽃
홀로 피었습니다.
비 오는 5월의 오후
진한 커피 내음이 고픈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