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었다.

오돌 2021. 5. 6. 13:43

밤새 내린 생명수

풀들은 오래오래 마시고 싶었나

아침이 되도록 물방울을 간직하고 있다.

 

벌써 매실이....

 

 

 

맑게 개인 오후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아래

초록이 싱그럽다.

초록과 적단풍

영산홍은 떨어지고

매발톱꽃이 피어났습니다.

 

붓꽃과 함께 피었습니다.

 

패랭이꽃도

자주달개비꽃도

칠엽수도 꽃을 피웠습니다.

칠엽수나무가 마로니에나무라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젊은 날에 많이 듣던 노래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그 마로니에가 피고 있었습니다.

우리동네에..... 

흐드러지게 핀 공조팝나무

찬란한 햇살이 빛나는

어린이 날에

오전에 한 바퀴

오후에 한 바퀴

산책을 한 뒤에

어른이 한 쌍은

집으로 잘 갔다

분수대가

힘차게 물을 뿜어 올리는

어린이 날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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