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만한 작은 꽃
"두꺼비백합"
궁금한 마음에 검색을 했지만
내 아둔한 머리로는 정리가 잘 안 된다.
다만 자세히 보고, 오래 보아야
예쁘다는 걸 알 수 있는 꽃이라는 것과
두꺼비백합은 중국과 일본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이고
우리나라 토종 "뻐꾹나리"는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며 멸종 위기종으로
흔하지는 않은 꽃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기에
어제에 이어 다시 한번 찾았다.
.
.
.
순백의 "두꺼비백합"
위로 솟은 여섯개의 꽃잎이
백합의 사촌임을 알리는 듯.
"무늬 두꺼비백합"
흰 두꺼비백합에 비해 보라색 점이 조금은 징그럽게도 보이지만
토종 뻐꾹나리와 너무 똑 같이 닮았다.
보라색 무늬가 뻐꾸기 가슴털과 비슷하다고"뻐꾹나리"라고 했다니
징그러운 생각은 지워지고 아름답게만 보인다.
"트리치르티스 히르타 미야자키"라는 이름이 있는 걸 보니 외래종인 듯.
열지여 피어 있는 "무늬 두꺼비백합"을 보며
삶은 꼴뚜기가 생각나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ㅎㅎ
"좀작살나무"
낙상홍
메리골드
맨드라미
모과는 떨러져 굴러도
그 향기만은 잃지 않았다.
곱게 물들어가는 나뭇잎.
가을은 참 예쁩니다.
"두꺼비백합"과 토종 "뻐꾹나리"
"두꺼비백합"은 중국과 일본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이고,
"뻐꾹나리"는 우리나라 토종으로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며 멸종 위기종이다.
먼저 토종 "뻐꾹나리"는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으로 본 것으로 추측하면,
"뻐꾹나리"는 원줄기 가지에서 위로 솟은 꽃대에서 꽃이 피고
여섯개의 꽃잎은 아래로 젖혀지고, 수술과 암술이 위로 솟은 모양인데,
실제로 본 "두꺼비백합"은
양쪽의 잎 사이의 원줄기 위에서 열을 지어 피어 있고
수술과 암술이 위로 솟아 있는 모양은 뻐꾹나리와 같지만
수술과 암술 아래 꽃잎이 아래로 쳐지지 않고 위로 솟아 꽃술을 감싸고 있다는 것이다.
한가지 추가해서 두 이름에서 느껴지는 차이는
토종 "뻐꾹나리"는 예쁠 것 같다는 느낌으로 다가오고,
외래종 "두꺼비백합"은 왠지 예쁘다는 느낌과는 다소 멀게 느껴진다는 것이
꽃의 문외한인 나만의 순진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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