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霜葉紅於二月花"
"서리 맞은 단풍잎이 봄 꽃보다 아름답다."
당나라 시인 "杜牧"의 시 "山行"의 마지막 싯귀처럼
아파트 정원에 불이라도 난듯이
붉은 단풍의 진수를 보여준다.
.
.
.
날이 저물고
날이 밝고
바람 불고
비가 온다
붉은 단풍
이젠 안녕
내년 가을
다시 보자
木頭菜
退磎
山中木頭菜
海中石首漁
季節紅雨節
飽喫臥看書
산 중 나물은 두릅이 최고
바다에는 조기가 최고
계절은 붉은 단풍이 비처럼 내리는
"紅雨節" 곧 가을이 최고이니
배불리 먹고 누워서 책을 보리라 한
퇴계 이황의 시 "木頭菜"의 싯귀처럼
단풍 구경 실컷했으니 맛있는 저녁 먹고
배 두드리며 TV나 봐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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