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름에
이산 가족 아닌 이산 친구 어언 2년
어느새 6학년 8반이 된 친구들
백신 주사 두 번 씩씩하게 맞고
철원으로 가을 소풍을 떠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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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철원으로 가는 길
해는 중천에 떠 오르고
친구들 만날 생각에
차보다 마음이 더 빨리 달린다.
1억년전으로의 여행
"고석정"
붉은 단풍 사이로
아침 햇살 비치고
떨어진 단풍잎이 수북하게 쌓인
만추의 풍경
거울에 비친 백발의 자신을 보고
누구인지 모르겠다던
이백의 시 "추포가"가 생각난다.
내년에 다시 보자.
코로나 2년을 건강하게 잘 지낸 친구들이
반갑고 자랑스럽습니다.
임꺽정의 일화가 전해지는
고석정 풍경 1.
고석정 풍경 2.
고석정 풍경 3.
직탕폭포
건너편 움푹 패인 주상절리 지형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직탕폭포 위에
현무암 다리 위에서
我聞瀑布聲
心專無外念
我心亦自然
친구의 새로운 재능 발견
돌탑 1.
돌탑 2.
돌탑 3.
내 눈에 띈 돌
이리 구르고
저리 깎이고
온갖 풍상에
이제는 두리뭉술
그저 그렇게 구르다가
직탕폭포 앞에 터를 잡은
너.
오늘 내 눈에 띄어
멋진 돌로 다시 태어났다.
직탕폭포에서
거칠게 떨어진 강물은
고석정을 향해
고요히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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