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부터 찾기 시작한
호로고루 해바라기꽃밭
한번도 안 찾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찾은 사람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든다.
9월이 되고 해바라기꽃이 필 때가 되었는데
일기예보는 일주일내내 비가 온다고 한다.
다행히도 하루 비가 그쳤다.
내일은 또 비가 온단다.
어떻게 알았는지 아침에 울리는 벨소리
오랜기간 함께 근무했던 직장 동료가 정년을 하고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왔다.
직장생활할 때에도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면서
여러 곳으로 함께 여행을 다녔던 가족이기에
호로고루 나들이에 긴 말이 필요 없다.
그렇게 달려간 임진강가의 호로고루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제8회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축제로 주차장 앞이 특산물 판매장이 북적인다.
봄에는 청보리밭
가을엔 해바라기밭
만개하기 직전의 해바라기
꽃잎이 덜 피었습니다.
메리골드
옛날 태조 왕건이 말을 타고 건넜다는
胡虜河(호로하. 임진강의 옛 이름)
절벽 위에 '호로고루'
흐르는 강물에 세월을 낚는 강태공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던 이웃
인생 2막을 응원합니다.
'일산에 살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무 빠르게 지나간 9월 (1) | 2023.10.02 |
---|---|
전등사 꽃무릇 (0) | 2023.09.20 |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개막식 공연 (0) | 2023.09.05 |
9월의 첫 나들이 파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0) | 2023.09.04 |
팔월의 하늘 (0) | 2023.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