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연천 호로고루 해바라기
이번 주에는
강화 전등사의 꽃무릇
젊어서는 보이지 않던 꽃들이
나이를 먹을수록 많이 보인다.
아마도 내가 살아온 이 땅이
고행의 땅이 아니고
아름다운 땅이라고 전령들을 보내는가 보다.
.
.
.
전등사 남문주차장의 소나무
군밤 파는 할머니에게 오천원을 드리고
건네 받은 군밤 한 봉지.
구수한 냄새가 짙은 가을의 향으로 느껴진다.
2023년 5월 4일부터
문화재 구역 입장료 무료.
강화 三郞城(삼랑성)의 남문
"宗海樓 (종해루)"
일명 鼎足山城(정족산성)이라고도 한다.
성을 쌓은 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단군이 세 아들에게 성을 쌓게 하고
이름을 삼랑성이라 했다는 기록이 '고려사'에 남아 있다.
성안에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전등사가 있다.
고려시대에는 임시로 지은 궁궐인 가궐이 있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는
정족산 사고와 왕실의 족보를 보관하는 선원보각이 있었다.
이곳은 조선 고종 3년에 프랑스 군대가 침공한 병인양요 때
양현수 장군이 이끄는 군대가 동문과 남문으로 공격해 오던
160여명의 프랑스군을 무찌른 곳으로 유명하다. -삼랑성 안내문에서-
그러니까 전등사의 입구문이 아니고
삼랑성 안에 전등사가 있는 것이라는 말이다. ㅎ
성문을 지나
꽃무릇이....
꽃무릇과 제비나비
어린왕자
어린왕자가 기르는
옥잠화
꽃을 피웠습니다.
일주문 아래 꽃무릇
살짝 시들어가는 꽃들
조금 빨리 올 걸....ㅠ
그 중 싱싱한 꽃들을 찾아서...
어린왕자가 바라보는 곳에
작은 연못이 있고
죽림다원이 있습니다.
늙은 은행나무 옆에
층꽃나무 꽃이 피었습니다.
올라갈 때 보았던 꽃
내려갈 땐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사진 찍는 남편을 기다려주는
고마운 옆지기
I Love You!
들어 온 문으로
다시 나가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오늘도 Thank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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