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은
비도 많이 오고
더운 날도 많았지만
하늘이 멋진 날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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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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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밤송이가 영글어 가고
비가 그치더니
쌍무지개가 뜨고
다음 날에는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색깔이 선명한 무지개도 떴다.
더운 날
저녁 노을
팔월에 만난 꽃들
계요등
향이 좋은 '박주가리'
노랑어리연
큰나무수국
연꽃
백일홍
맥문동
옥잠화
능소화
팔월의 가장 큰 일
어머님께서 읽고 또 읽으시던 성경책을
가죽 표지로 리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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