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 타기

두 바퀴로 달린 연천의 가을 들녘.(1)

오돌 2023. 10. 18. 11:47

연천에 사는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연천의 까페
"헨델스 라르고" 
 
까페에 전시된 자전거로 시작된 사장님과의 인연은
연천의 가을 들녘을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로 달리는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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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안개 짙게 깔린 창 밖
가을색으로 물들어 간다.

연천을 향해 달리는 길

안개 가득한 율곡수목원에 잠시 정차

아! 삼팔선을 지나서

안개 속을 천천히 달린다.

한 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까페 헨델스 라르고"
매주 일요일은 휴일이지만
클래식 음악이 잔잔히 흐른다.
오직 우리들만을 위해서......

사장님의 취향이 묻어나는 오디오 세트.

때로는 웅장하게
때로는 감미롭게
눈과 귀가 호강하고

커피에 진심인 사장님께서
직접 원두를 갈아 직접 따라 주시니
이번에는 코와 입이 호강한다.

미술을 전공한 따님이 있다고 들었는데
혹시?

공중에 매달린 자전거도 사장님의 취향

상상의 시간

다방면에 재능을 가지신 사장님 작품
11월에 작품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랍니다.

 
천천히 페달을 밟으며
연천의 가을을 만나러 
두 바퀴로 달려 갑니다.
오늘의 동행인은 네 명.

차와 함께 달리던 국도에서
산 허리에 운무가 멋스러운
여기는 연천 차탄천 자전거길

인증샷!

오늘의 애마 "메조"

보기만해도 배가 부른 황금들녘

가을날에 황금들녘은
자주 만나는 풍경이 아니기에

평화누리 자전거길
대광리역을 향해서

산 허리에 걸쳐있던 운무 대신에
맑게 개인 하늘을 보며 달려갑니다.

쎌카 속에 보이는 친구들...

길 옆 풍경도 찍어봅니다.

철다리 앞에서 잠시 휴식

왕년에는 금강산 가던 철교

대광리역 가는 길에
도신 1교를 지나면

맛있는 밥집이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찾고 싶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