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살면서

벌써 6주기라니

오돌 2024. 2. 16. 11:26

어머님께서 하늘 나라로 가신지가

벌써 6년이 지났다니.

고향집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왔니?'  하시며 웃으시던

생전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설 명절에 돌아가셨기에

설날이 오면 더욱 생각나는 어머니.

올 설날에는 서투른 솜씨로 

어머님께서 해 주시던 녹두빈대떡을 부치고

만두를 만들어 설날 아침을 먹었습니다.

생전에 힘든 삶 속에서도 밝은 찬송가 부르기를 좋아하셨던 어머님

오늘은 어머님 영전에서 찬송가를 들려드립니다.

 

 

전에 없던 '십자가'가 새로 세워졌다.

 

윤동주 시인의 시

"십자가"를 떠올려 본다.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이하 생략)

 

 

십자가 아래

조용히 두 손 모아

기도드린다.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사도행전 중에서)

 

삼형제를 키운

어머님의 재봉틀

 

어머님의 작품 1.( 퀼트 손지갑)

 

어머님의 작품 2.(식탁 퀼트 러그)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내 주를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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