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월 1일
한 번도 쓰지 않은
새하얀
3백6십5일을
하나님으로부터
새로 지급받았습니다."
이외수 님의 시를 읊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또 새로운 3백6십5일을
새로 지급받을 날이 다가왔습니다.
세월이 빠르다.
세월이 빠르게도 지나간다.
70년 세월도 빠르게 지나갔는데
한해가 빠르게 지나가는 게 대수이겠냐마는
갈수록 빠르게 지나가는 날들의 아쉬움을 커지기만 한다.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에 호수공원을 걸어보지만
지는 해와 얼어붙은 호수 그리고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
쓸쓸함을 더 한다.
.
.
.
그래도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감사하고 또 감사한 3백6십5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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