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두 해
세월이 지나가며
친구들의 건강도
예전 같지가 않은가보다.
연천에서 대대로 농사를 짓고 있는 친구가
감자 심을 시기를 놓칠까 노심초사 한다는 말에
친구들이 모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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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의 아침 풍경
밭농사의 필수품
'엉덩이 방석'
전세계 텃밭 애호가들에 인기 상품
K호미 뒤를 이어 세계로 뻗어나갈 날도 멀지 않았다.
초짜 농부들
호미로 구멍 파고
감자 한 알 넣고, 또 파고, 넣고
나는 구멍을 팔테니
너는 감자를 넣어라.
따뜻한 봄날
감자밭 박장대소
농장주의 얼굴이
환하게 피었습니다.
여럿이 함께하니
감자 심기가 쉽게 끝나고
왕년에 유명 호텔 쉐프가 끓여 온
맛이 없을 수 없는 '육개장'
밭일을 하고 먹으니 더욱 꿀맛이다.
감자밭 주변에는 온통 달래밭
자연에서 제멋대로 자란 달래.
그 향이 아직도 코 끝에 남아 있는 듯
감자 수확하는 날에는
가시오가피 한 가지 싹둑 잘라 넣고
토종닭 잡아 푹 고아서.....
시골집 앞마당에 찾아 온
봄, 봄 봄.
죽마고우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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