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호수공원에서 시작한
연꽃 탐방
산남동, 보경지를
한 번 더 둘러보고
연꽃들에게 안녕을 고하려합니다.
올 여름
호수공원에서
처음으로 만난
연꽃봉우리

날씨가 맑은 날
산남동 아래 연밭에는

연잎만 무성하고

수줍게 피어나는 백련은
저 멀리 있었다.

연잎밥이 생각나는
싱싱한 연잎

연꽃의 갈증을 풀어준
보경지의 백련

활짝 핀 백련들 사이
한 송이 홍련 봉우리

봉우리로 만났던 홍련이
활짝 피었을거라 생각하고
다시 찾은 '보경지'
먼저 만났던 홍련은 벌써 잎을 떨구고
새로 올라 온 봉우리만이....


보기 좋게 가꿔진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가

모두가 연꽃만을 바라볼 때
연잎 아래 다소곳이 피어 있는
개망초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찌보면 먼 산 아래 피어있는 듯이 착각하게 만드는
볼수록 아리송한 사진이지 말입니다. ㅎ

커다란 돌그릇에 비친 하늘을 바라보며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일산에 살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호로고루 해바라기밭 (1) | 2024.09.18 |
---|---|
파리올림픽, 열대야 잠 못들던 8월 (0) | 2024.09.03 |
북한산성계곡의 여름 (0) | 2024.07.30 |
호수공원에 핀 연꽃 (0) | 2024.07.07 |
양주 나리농원의 보랏빛 향기 (0) | 2024.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