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살면서

우물쭈물하다가 지나간 12월의 사진 일기

오돌 2025. 1. 18. 12:30

참 빠르게도 지나간 한 해

그리고

더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새해

오늘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하였거늘

우물쭈물, 차일피일 미루고 또 미루다가

특별할 것도 없는 사진이지만

먼 훗날에 소소한 일상을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밀린 방학숙제하는 기분으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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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

서리 맞은 붉은 단풍이 이월에 피는 꽃보다 아름답다.

 

안개 자욱한 날에

 

저녁 노을이 아름답던 날

 

목이 마른 산비둘기

 

 

 

 

 

보름달

 

 

 

 

 

 

 

 

 

감사했던 한 해를 보내며..

 

 

 

"라이카는 시대의 목격자였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과 로버트 카파 같은 전설적인 사진가들은

라이카를 목에 걸고 세계를 누비며 

역사의 한 장면을 담아냈다."

 

신발이나 찍어보는 나는?

 

깜깜한 밤 어둠속을 걸어 올라간

아들이 보내 온 사진

새해 첫 날

한라산 백록담의 장엄한 일출

느낌이 좋다!

 

2025년에도 좋은 일, 감사한 일, 즐거운 일이 가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