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빠르게도 지나간 한 해
그리고
더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새해
오늘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하였거늘
우물쭈물, 차일피일 미루고 또 미루다가
특별할 것도 없는 사진이지만
먼 훗날에 소소한 일상을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밀린 방학숙제하는 기분으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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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
서리 맞은 붉은 단풍이 이월에 피는 꽃보다 아름답다.
안개 자욱한 날에
저녁 노을이 아름답던 날
목이 마른 산비둘기
보름달
감사했던 한 해를 보내며..
"라이카는 시대의 목격자였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과 로버트 카파 같은 전설적인 사진가들은
라이카를 목에 걸고 세계를 누비며
역사의 한 장면을 담아냈다."
신발이나 찍어보는 나는?
깜깜한 밤 어둠속을 걸어 올라간
아들이 보내 온 사진
새해 첫 날
한라산 백록담의 장엄한 일출
느낌이 좋다!
2025년에도 좋은 일, 감사한 일, 즐거운 일이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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