凌寒獨自開(능한독자개)
추운 겨울 견뎌내고 스스로 피었구나
그렇다
우리 동네 사월에는
추운 겨울 견뎌내고 스스로 피는 꽃들로
萬花方暢 (만화방창)의 계절이 시작된다.
어제의 꽃봉오리가 오늘은 활짝 피어 있고
내일은 또 어떤 꽃을 만날까
하루 하루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나서는 발걸음이 가벼웁다.
누가 사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던가
살포시 옆지기 손잡고 꽃길만 걷는
아름다운 계절인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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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
돌단풍
직박구리
산비둘기
까치
3월 26일
3월 28일
4월 10일
명자나무 꽃봉오리도
꽃망울을 터뜨렸다.
오전과 오후의 풍경 다르게 보일 정도로
벚꽃들이 팝콘 터지듯 피어나고 있다.
화창한 봄날엔 밖으로 나가고 볼 일이다.
봄은 길지가 않으니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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