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5

창릉천 꽃길 따라 강매석교까지...

아침부터 화창했던 토요일코스모스꽃밭을 걸으며 찍은 사진들 잔뜩 흐린 날의 일요일에김후란 시인의 시를 읽다가어제 찍은 사진을 떠올렸습니다.... 새벽, 창을 열다                        김후란 어둑 새벽 창을 열다쏘는 듯 신선한 바람부드러운 햇살깨끗한 눈뜨임에 감사하며오늘도 하루가 시작된다 고요함 속으로 걸어오는발자국 소리존재하지 않는 소리가태어나고힘 있게 일어서는 생명의 빛 길 없는 길 열어 가는새 떼처럼나도 이 아침 날개를 펴다 도전과 극복이다큰 세계가 있다미래의 만남을 향하여날자 크게 날자  존재의 빛                 김후란 새벽 별을 지켜본다 사람들아서로 기댈 어깨가 그립구나 적막한 이 시간깨끗한 돌계단 틈에어쩌다 작은 풀꽃놀라움이듯 하나의 목숨존재의 빛모든 생명의 몸..

사진과 시 2024.10.27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직관

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열린 테슬라의 전기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팝업 행사 소식을 접하고 멀지 않은 곳이기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QR코드 스캔 후 어렵게 '감사합니다' 문자를 받고 팝업 행사장에 입장했습니다. 입장권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사이버트럭" 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온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외계 행성에서 외계인들이 타고 온 듯한 느낌이랄까? 뒷 트렁크 열리듯이 앞쪽에도 적재 공간이 열립니다. 후면 적재함도 넉넉합니다. 전장 약 5.6미터 무게는 4,990키로그램의 차가 제로백 2.7초 게다가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는 방탄 기능까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 받기에 충분하지 않은가요?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하며 관람하는 것이 당연한 듯 가로등이 불을 밝히는 시간 멋진..

일산에 살면서 2024.10.21

코스모스 향기 진동하는 창릉천

가을하면 붉은 단풍이라지만 여름 가고 단풍보다 먼저 찾아오는 "코스모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호젓한 길도 좋지만 넓은 벌판을 꽉차게 피어 짙은 꽃향기를 뿜어내는 코스모스밭 사잇길을 걸으면 세상 부러울 것 없는 꽃길만 걷는다는 것이 이런 기분이 아닐까 싶다. . . . . Black & White 호박벌 박각시나방 코스모스 나태주 코스모스꽃은 분홍 하양 어쩌다 빨강 키가 큰데 목까지 길어서 조그만 바람에도 몸을 흔들어요 살랑살랑 부는 바람 코스모스 꽃나무를 흔들어요 어디론가 떠났던 가을 바람이 돌아왔어요 햇빛도 그래 그래 가을이 왔구나 함께 와서 생글생글 웃는 얼굴 좋아해요. Photo By 옆지기 창릉천은 "코스모스 축제 중" 코스모스 이해인 몸 달아 기다리다 피어오른 숨결 오시리라 믿었더니 오..

일산에 살면서 2024.10.18

고석정 꽃밭 속으로...

냉장고 속에 고등어가 아닌활활타는 화덕 속의 고등어그 맛이 그리워 달려갔다가조금은 늦은 시간이었지만속절없이 지나가는 가을을이대로 보내기는 너무 아쉬워철원 고석정 꽃밭으로 달려가꽃밭을 걸으며 가을 속으로 빠져봅니다.... 지난 1월 개업한친구의 대형트럭 정비공장을 지나서 어린왕자가 반겨주는철원 고석정 꽃밭 속으로 가을 햇살 듬뿍 받은노란 해바라기가 반겨주는 오후 넓디넓은 꽃밭 속에서마음만은 청춘이라 생각하는'지공(지하철 공짜) 부부'설레는 마음 금할 수가 없습니다. 햇살 좋은 때쎌카부터 찍고 카메라 셔터를...       '댑싸리' '촛불맨드라미' '바늘꽃(가우라)' 아니벌써!서쪽 하늘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시간    '인동초'  조명이 빛나는 시간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연상케하는세 그루 소나무..

일산에 살면서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