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겨울여행 관광박람회장에서 발견한 여행상품
"김포DMG길 걷기여행"
선착순 40명, 참가비 천원에 간식, 기념품, 그리고 숯가마 찜질까지
무조건 신청했습니다.
35번 36번으로 ^^
토요일 킨텍스에서 관광버스로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곳.
철조망따라 8키로정도 걷는 여정.
스치는 바람이 차갑지만 춥다기보다는 상쾌하게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철조망 건너 편은 북한이 아니고 강화도랍니다.
오늘의 목적지 덕포진까지 8.6키로
철책따라 걷다보니 옛날 비무장지대에서 근무하던 수색대시절이 생각납니다.
초소 총구를 통해 바라 본 강화도.
참 평화롭고 아릅답습니다.
빠질 수 없는 쎌카 본능.ㅋㅋ
철책을 뒤로하고 낮은 산 길로....
오랜만에 밟아보는 편안한 황톳 길.
원머루 나루에서 한 참을 걸었는데 아직도 6.8키로?
이정표에 문제있습니다.^^
한적한 시골마을 쇄암리.
마을 주민은 한 명도 못 만났습니다
누리 길을 위해 계단을 잘 만들었습니다.
봉긋하게 솟아올라 마치 경주 왕릉을 보는 듯한 저 섬.
혹시 아래 표지판에 쓰여진 부래도인가요?
다시 만난 철책선.
그리고
폐 타이어의 재발견.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옛 날 생각하며 초소 앞에서
초 겨울 도랑에는 얼음이...
드디어 덕포진에 도착했습니다.
저물어 가는 해가 아름다워 찰~칵^^
포대 능선이 아름다워 또 찰~
앞에선 다포대
여기는 나포대
그렇다면
다음엔 가포대?
대포알 발사되던 포구
지금은 눈부신 석양이 가득합니다.
오늘의 종착지를 향해가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강화도로 건너가는 초지대교가 보이는 이 곳
철책선과도 이별합니다.
미련이 남아 뒤를 한 번 돌아보고...
사적 292호 덕포진 포대.
나오는 사람이 있으니
들어가는 가족도 있습니다.ㅎㅎ
보람찬 하루
천원의 행복
덕포진을 기억하겠습니다.
남은 일정은 버스 안에서 간식 먹고 강화도 숯가마로 찜질하러....
오늘의 주최는 "현대아산관광"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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