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까머리로 만났던 중학교 친구들
우리에겐 그저 먼 이야기
아니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하던 "정년 퇴직"
이 놈이 살며시, 소리 없이 찾아와
평일 대 낮에 4명을 모이게했습니다.
도봉산역에서....
그리고 걸었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니
왠지 익숙한 시 한 수가...
전망 좋은 곳이라 올랐는데
미세 먼지가 미워짐니다.
도심 속 은행나무 고목
원당천에 뿌리 담궈 우려낸 샘물은
언제 마실 수 있을까? ㅎㅎ
막걸리는 술이 아니라 건강이라는데
안 마실 수 없습니다.ㅎㅎ
우이동 계곡은 아직 한 겨울이고
배가 든든한 우리는 다시 걸어봅니다.
소화도 시킬겸...
우이동 솔밭에 도착했으니
오늘 모처럼 만나 즐거웠으니
다음엔 여기서 만나자.
삼각산 까막딱따구리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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