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여행에서 돌아온지 몇 일 지나지 않았지만
올 겨울을 그대로 보내기가 아쉬워 3월에 용평을 찿았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본 슬로프.
마감시간이 지나 고요합니다.
바쁠것도 없는 평일.
느긋하게 나왔습니다.
우선 몸 풀기로 슬로프에 올라서...
높이 날으는 새가 멀리 본다고 높은 곳에 올라오니 정말 멀리보입니다.ㅎㅎ
저 멀리 동해까지 스키로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높은 곳에서 체력을 보충하고
잠시 놀고 있습니다.
웃돈 주고 곤돌라권을 끊었으니 본전 찿아야죠.
날씨 따뜻하고 설질 좋고 슬로프 또한 한산하니
이 보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 ㅎㅎㅎ
옆지기는 남아서 카메라를 친구삼아서...
하룻밤 지나 다시 또 올라갑니다.
곤돌라에서 만난 호주에서 온 외국인 실력입니다.
아래 슬로프가 텅 비었습니다.
아침부터 내린 눈으로 어제와는 다른 설경이...
3월의 슬로프 너무 좋아요.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오르고
마음껏 질주하고...
상층부에서는 몇 년전 일본 스키장을 연상시킵니다.
올랐으니 내려 가야죠.
그냥 갈 수 없어서...
마지막 내려오던 길
아쉬움에 뒤돌아 보고
용평의 흔적을 담아봅니다.
다음 달이면 군에 가는 아들.
늠름한 대한에 아들로 거듭나 다시 이 자리에서 아빠와 사진 한 장 찍자.
자랑스런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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