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먹던 식당에서 알려 준 남지둔치공원
서리가 하얗게 내린 날씨에도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모두들 피곤하긴 했던 모양입니다.
오늘도 강변에서 야영한 덕분에 멋지게 피어나는 물안개도 보고
아름다운 일출도 볼 수 있었으니
노숙자의 행복 체험 제대로 했습니다.
아침 햇살 받으며 오늘도 홧팅!!
이렇게 멋진 철교가 잔차 전용 다리라니
너무 좋죠?
달리다 보니 함안에
낙동강 하구둑까지는 86키로
어제 만난던 슬로바키아에서 온 밀로를 또 만났습니다.
커피 한 잔 마시자고했더니 커피 잔을 바로 꺼냅니다.ㅎㅎ
어제는 늦은 밤 홀로 산 고개를 넘고
너무 추워 처음으로 여관에서 하루 밤을 보냈다네요.
커피는 즉석에서 끓여 마셔야 제 맛이지요.
어제 오늘 봤다고 쎌카로...
오늘은 주말이라 잔차 타는 사람들을 자주 만납니다.
이 넓은 강변
때로는 걷는 것도 좋지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시골 장터 거리를 지나서 찾은 식당
시설 좋은 캠핑장에 텐트 치고 싶지만
갈 길이 멀어도 너무 멀어요.ㅠㅠ
자전거는 딱 두 번 타보고 광주에서 오신 에코님
엉덩이가 아파도 너~~무 아프다고
캠핑장에 미련이 남고..
쭉 뻗은 잔차 길
강물 위로 만든 데크 잔차 길
저 산모퉁이 돌아 가면 구포라는데..
오늘도 어김 없이 해는 넘어 가고
낙동강 노을을 뒤로하고
구포에서 찾은 고기 집
뒷고기라고하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도 식당에서 알려주신대로 늦은 밤에 찾은 잠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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