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오돌 유람기 2편

오돌 2013. 9. 5. 13:53

 

미시령을 넘으니 밤이 오고

 

밤 바다에 나오니 인어 부부가 샤워 중

 

산사에서의 아침 산책

 

 

 

 

언젠가부터 소소한 곳에 눈 길이 가고

 

 

사찰 간판도 눈 길이 가는데

이 간판은 어렵게 찾았습니다.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해 병이 났다는 일명 상사화가 백일홍 아래서 활짝 피었습니다.

 

누구였을까?

맨 처음 캔을 올린 사람은...

 

이 다리의 주인은

 

마냥 즐겁습니다. ㅎㅎ

 

긴 세월

큰 물이 나고 태풍이 불어도

흔들림 없이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의지의 소나무 가족

 

빈 의자?

아니

주인은 따로 있었습니다.

 

하늘 빛인가?

물 빛인가?

 

분위기 좋고

비싼 커피 집

진정 커피를 즐기는 분들만 오시랍니다.

 

 

 

커피 맛도 모르면서....

분위기에 반하고

음악에 취해서

그냥 시간을 보냅니다.

 

어디에 있느냐고요?

저는 오늘 밤 어디로 갈지를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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